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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UMPC와 미니 노트북이 수시로 출시되었지만,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후로는 시중에서 자취를 감췄다.
시중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니고, 일부 중국 업체들이 펀딩을 받아서 이런저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전적인 메이저 브랜드에서 자취를 감췄을 뿐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GPD사의 GPD POCKET (GPD 포켓) 시리즈와 GPD WIN 시리즈다.
전자는 넷북에 가까운 기종이고, 후자는 UMPC나 MID에 가깝다.
후자를 구입할까 했는데, 너무 게임기처럼 보이고 눈이 아플 것 같아서 GPD POCKET 1을 낙점했다.

GPD POCKET 1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CPU 및 GPU: Intel Atom X7 Z8750 SoC MP4 1.6 GHz~2.56 GHz, 인텔 HD Graphics 405 600 MHz GPU
RAM: DDR3 8GB
스토리지: eMMC 128GB
배터리: 내장형 7,000mAh
디스플레이: 7인치, 1920x1200, IPS-TFT LCD, 고릴라 글래스 3
무게 및 크기: 480g, 180*106*18.5mm
단자정보: USB 3.1 Gen2 Type-A x 1, USB 3.1 Gen2 micro Type-C x 1, 3.5 mm 단자 x 1, micro HDMI Type-D x 1
운영체제: 윈도우10 HOME 혹은 우분투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GPD POCKET 1. 예상보다 디자인이 간단해서 깜짝 놀랐다.
2022년 3월 기준 GPD POCKET 시리즈의 최신 기종은 GPD POCKET 3이다.
최초 모델인 GPD POCKET 1은 2022년 3월 기준 10만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다.


GPD POCKET 1과 갤럭시진2의 크기 비교.
GPD POCKET 1의 크기는 비디오테이프 정도인 듯하다.


후술하겠지만 윈도우11은 공식적으로는 미지원이지만, 우회 설치는 가능하다.


키감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기종들 중에서 최악에 속한다. 옛날 도시바 리브레또 시리즈보다 못하다.
워드작업을 장시간 해야 한다면 다른 기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키감도 키감이지만 키 배열이 일반적인 노트북과 달라서 당황할 수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적응된다.
ThinkPad의 빨콩처럼 포인팅 스틱이 탑재되어 있는 건 마음에 든다. GPD POCKET 1은 '파콩'이다.


아쉽지만 종특이 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사진과 같이 액정에 흰멍이 발생한다.
화면을 최대밝기로 설정해도 약간 신경이 쓰일 정도다.


하판의 모습.
좌측 하단에 보이는 구멍은 처음에는 환풍구인 줄 알았는데, 스피커다.
모노 스피커라서 소리가 들린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전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좌측 측면 역시 아무것도 없다.
USB 포트를 하나 뚫어주면 좋겠는데 아쉽다.


우측에는 환풍구, C타입 충전 및 OTG 단자, 3.5파이 이어폰 단자, HDMI 단자, USB 3.1 단자가 있다.
순정 충전기 규격은 5V-3A이고, 출력 센 스마트폰 C핀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 PD 충전도 된다.



윈도우11 후기

아톰 체리트레일 x7-Z8750 CPU는 아쉽게도 윈도우11이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회 설치해야 한다[바로가기].
윈도우10 Home 라이선스가 탑재되어 있다면 윈도우11 Home을 제품키 없이 새로 설치해도 자동으로 정품인증된다.
드라이버는 윈도우10용을 통상적인 방법으로 설치해도 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수동으로 설치해야 하고, 특수기기(?)라서 그런지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 중 자동으로 드라이버들이 잡히지 않는다.
(드라이버들은 추후 업로드할 예정)

윈도우10과 윈도우11이 서로 커널이 같아서 윈도우11을 설치해도 별 문제없이 작동되는 듯하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들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CPU는 윈도우11 미지원이지만 TPM 2.0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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