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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데이터로밍을 차단하지 않고 해외 출국시 다음달에 폭탄 청구서를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SKT의 경우 데이터통화료가 5천원(부가세 포함)에 도달한 시점부터 24시간, 또 다음번 데이터통화료 5천원 달성한 시점부터 24시간동안 2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원래 400kbps였는데 200kbps로 변경).

 

이 서비스를 "자동안심 T로밍"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비제휴국은 5천원이 넘으면 데이터가 차단되며, 2G폰은 이용할 수 없다.

 

참고로 5천원이면 대략 9~10MB 정도다.

대부분의 최신폰들은 예닐곱 페이지만 열람해도 10MB를 넘게 된다.

 

오랜만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데이터로밍과 관련된 사전 작업(현지유심 구입 등)을 하는 게 귀찮아서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12월 16일 오전 8시 14분에 데이터를 처음 사용했다.

그리고 12월 16일 오후 12시 8분에 데이터 5천원어치를 다 썼다.

그렇다면 익일(12월 17일) 12시 8분까지 400kbps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예상대로 다음날(12월 17일) 12시 8분에 자동안심 T로밍 데이터가 종료되었으니 로밍요금이 다시 부과된다는 문자가 왔다.

그리고 당일(12월 17일) 오후 5시 4분에 다시 5천원어치를 다 썼다.

 

 

다시 24시간이 지난 12월 18일 17시 4분에 로밍요금이 부과된다는 문자가 왔다.

(위 문자가 온 시점에 나는 비행기 탑승 준비중이었다)

 

 

최대 400kbps라고 했는데, 실제로 몇번 측정해 보니 200kbps 정도가 나왔다.

웹서핑 속도는 다소 느리긴 했지만 구글 지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카카오톡 보이스톡도 가능했다.

멜론 저음질 스트리밍도 별 문제가 없었다.

 

 

참고로 오페라 미니 구버전 브라우저[바로가기]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왕창(최대 90%) 절약할 수 있다.

덕분에 5천원에 도달하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 구버전이라서 최신 안드로이드 OS에서는 온전하게 구동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창궐 이전에는 쓸만했는데, 요즘은 광고가 많이 뜨고 깨져 보이는 페이지도 많아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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