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노트북 아이스크림 홈런 A형 (구형) 후기

몇년 전에 "빌립 듀오(대우 솔로 C920-MINI)"라는 어린이용 넷북을 사용했었다[바로가기].

액정 색감은 별로였지만 내구성이 역대급이었고 배터리 충전속도가 빨라서 마음에 들었다.

빌립 듀오는 사실 인텔에서 개발한 교육용 노트북(Intel Convertible Classmate PC NL1)의 OEM 제품이다.

NL1부터 NL4까지 출시되었는데, 구글링해 보니 Intel Convertible Classmate NL3 모델이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홈런 A형 학습기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아이스크림 홈런 A형 학습기 (Intel Convertible Classmate PC NL3) 스펙:

CPU: Intel ATOM N2600 1.6GHz / RAM: DDR3 1GB (최대 2GB) / HDD: 2.5inch SATA 320GB / 10" LCD / 해상도: 1366*768 / VGA: Intel GMA 3600 / 유선랜, 무선랜 내장(블루투스 없음) / 1.6kg / 감압식 터치스크린 / 웹캡(130만화소)

이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홈런 A형.

아이스크림 홈런(i-Scream Home-Learn)은 한마디로 단말기와 초딩용 학습자료, 인강을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

A형 학습기는 계약이 종료되어 아이스크림 홈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노트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용도전환 방법].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디자인.

Convertible Classmate 노트북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우레탄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내구성이 상당히 강하다.

좌측에는 RGB 포트, HDMI 포트, USB 포트, SD카드 리더기가 달려 있다.

*. 아이스크림 홈런 A형은 윈도우가 종료되어 있어도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다면 USB 포트에 전원이 들어온다.

우측에는 펜, 사운드 단자, USB 포트, 유선랜 포트가 달려 있다.

참고로 3.5파이 OUTPUT 이어폰 단자가 두 개 있어서 아이들끼리(커플끼리) 콘텐츠를 같이 즐길 수 있다.

펜을 꺼내 봤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손톱으로도 터치 가능하다.

Windows 필기장에 필기해 보았다.

감압식이라서 필압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필기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메모리,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 하는 법:

배터리를 분리한 후 사진의 빨간 부분을 안으로 밀어당기면 키보드가 본체로부터 분리된다.

키보드가 분리된 모습.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나사를 분리하고 합판을 제거하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가 보인다.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를 끄고 메모리를 2GB로 업그레이드하면 상당히 쾌적해진다.

운영체제

윈도우7 Home Premium 32비트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F12키를 누르면 복구 가능).

윈도우7 64비트도 설치 가능한데, 기능상 제한이 있다(화면 밝기조절 불가, 각종 시스템 유틸리티 사용 불가능).

안타깝게도 GMA 3600 그래픽 칩셋 특성상 윈도우10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다.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 중 블루스크린이 뜸)

윈도우 8.1은 그래픽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되는데, 스토어 앱 실행시 블루스크린이 뜬다.

(윈도우 8.1 64비트는 설치불가)

예상과는 달리 윈도우 8.1이 윈도우7보다 구동속도가 빠르고 유튜브 동영상 재생시 물결현상이 없다.

*. 대학생은 윈도우 8.1의 파생 버전인 Windows Embedded 8.1 Industry Pro 정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바로가기] 참고.

드라이버 및 각종 소프트웨어

https://ctl.app.box.com/s/d0pzc1svpxdndzgcn86j 에서 다운로드 가능함.

윈도우7 64비트 사용시 그래픽 드라이버는 [바로가기] 참조.

무선랜, 유선랜 드라이버는 32비트용을 그대로 설치해도 됨.

아무래도 아이들이 사용하는 기기다 보니 하드디스크 보호 프로그램(Intel Learning Series HDD Protection)을 지원한다.

우측 트레이의 방패 아이콘을 우클릭하면 각종 설정항목이 뜬다.

민감도를 너무 높게 설정해 주면 이동시 기기가 느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