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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화가 현태준씨가 쓴 대만여행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쯔주찬"이라는 음식집을 재미있게 설명해 두었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자조찬(自助餐)"인데, 말 그대로 뷔페식 음식집이지만 정액제가 아니라 종량제다.

먹고 싶은 반찬을 고르면 계산원이 무게로 혹은 눈대중으로 가격을 매긴다.


예전에는 쯔주찬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듯.

아재들 취향의 맛집이라서 그런지 대체로 종로3가스러운 곳에 있다.

오늘은 단골 맛집 화산쯔주찬(驊山自助餐) 소개.



화산쯔주찬(驊山自助餐) 가는 법:

지하철(MRT) 산다오스역(善導寺站) 하차, 6번 출구에서 3분 거리.

참고로 5번출구 앞에는 유명 맛집 푸항또우장이 있다.



후줄근한 건물 1층에 있다.



영업시간은 이렇다. 일요일(星期日)은 쉰다.



가게에 입장하면 우선 우측에 있는 종이 접시를 집자.

(가게에서 먹고 갈 거라면 포장용 접시를 집지 않도록 주의)



메뉴는 수시로 바뀌는 듯. 앞서 설명한 대로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만 특유의 향료 냄새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반찬을 다 고른 후 계산대에 갖고 가면 점원이 눈대중으로 가격을 매긴다.

(밥도 계산대에서 준다)

위 사진과 같이 고르니 NT$ 30(원화로 대략 1,150원)이 나왔다.



테이블에 젓가락이 구비되어 있다.

국은 셀프로 떠 마실 수 있는데, 살짝 느끼하다. 사진 속 테이블 끄트머리에 있다.



다 먹은 후 접시는 매장 밖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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