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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이 이사가면서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컴퓨터를 대문 바깥에 버리고 갔다.

확인해 보니 케이스 한켠에 펜티엄D 스티커가 붙어 있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없다;


메인보드는 ASRock 945GCM-S이다.

내장그래픽을 활용하기로 했다. 내장그래픽 칩셋은 Intel 945G Express이다.



775핀 프레슬러 코어 펜티엄D 915가 장착되어 있다.

코어 속도는 2.8GHz, FSB는 800MHz, L2캐시는 4MB다.



윈도우10 64비트가 무난하게 설치되었다.

펜티엄4 프레스캇에서 윈도우10(프레스캇은 64비트 설치불가)을 별 무리없이 설치했던 적이 있어서, 염려는 하지 않았다.

아쉽게도 업그레이드 기간이 종료되어서 윈도우10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십여만원을 주고 정품을 구입해야 한다.


펜티엄D가 이제 출시된지 10년이 넘어가는 구닥다리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윈도우10을 설치해도 웹서핑, 사무용도로 충분히 실사 가능하다.



하지만 동영상 재생은 다소 무리가 있다.

(내장그래픽 칩셋이 구려서 그럴 수도 있다

윈도우용 올레 모바일 TV 앱을 설치해 봤는데, 고화질(720p) 모드로 설정하면 가끔 끊긴다.



유튜브 동영상은 720p로 설정해도 별 무리없이 돌아갔다.

하지만 1080p로 설정하면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간헐적으로 디지털 전투복 무늬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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