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유서깊은 성(castle)들이 많다.
한국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성은 오사카성. 오사카 여행의 필수코스다.
오사카성만큼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사카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는 히메지에는 국보급 성이 있다.
바로 히메지성. 한동안 공사를 하느라 성 전체를 가려 두었는데, 이제는 관람할 수 있다.
히메지성 가는 법:
JR을 타고 히메지역, 산요전철을 타고 산요히메지역에 하차하면 된다.
JR 히메지역에서는 도보로 20분 가량 소요된다.
JR의 경우 오사카역에서 재래선 신쾌속 열차를 타면 1시간 가량,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면 30분가량 소요된다.
(한신)산요전철은 우메다역에서 1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
나는 JR 간사이와이드패스 덕분에 신칸센을 타고 갔다.
참고로 신칸센 중 제일 빠른 노조미는 일부 열차만 히메지역에 정차한다.
물론 히카리(사쿠라), 고다마는 모두 선다.
히메지역 도착.
히메지역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히메지성 모형.
히메지성은 찾아가기 아주 쉽다. 히메지역에 내리면 정면에 히메지성이 바로 보인다.
히메지성 입구. 인파가 엄청나게 많다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다.
참고로 인파가 너무 많은 날에는 입장객수를 제한한다. 평일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다.
(인파가 많을 경우 입장권과는 별개로 정리권이라는 걸 발매함)
혼잡상황은 http://www.himejicastle.jp/kr/index.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메지성공원 관내도. 공원 내부에는 동물원도 있다.
사무라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아저씨들. 기념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고양이의 천국답게 고양이들이 꽤 많다.
입장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표지판.
입장시간 및 관람시간은 이렇다.
입장료는 이렇다. 대인 1,000엔이다.
한국어 번역이 잘못되어 있다. '승차권판매기'라고 적혀 있다.
백로처럼 하얀 히메지성. 원래 이정도로 하얗지는 않았는데 보수공사 과정에서 회칠을 하다 보니 더욱 하얘졌다고 함.
하지만 몇년 지나면 때(?)가 타서 누래질 거라고 한다.
약간 먼발치에서 바라본 히메지성. 우측에 보이는 시설은 여전히 공사중인 것 같다.
드디어 히메지성 입장. 저렇게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누각 하나를 '천수각'이라고 부른다.
천수각 중 가장 큰 것을 '대천수'라고 부른다.
성 내부에 입장할 때에는 신발을 비닐봉투에 담아 휴대하여야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 있다.
공사중이었던 시절의 히메지성과 보수공사 과정.
히메지성의 기둥 구조는 이렇다. 성냥개비로 비슷한 걸 만들어 보고 싶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히메지 시내가 보인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참고로 히메지성 내부는 계단이 가파른 편이다. 약간의 체력이 요구되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히메지성 인근에는 코코엔이라는 곳이 있다.
시간사정상 둘러보지는 못했다.
천수각 옆에는 니시노마루라는 곳이 있다.
니시노마루는 히메지성을 구성하고 있는 건물 중 하나이다.
내부에는 전시관이 있다. 게이샤(?)가 놀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일본의 유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다시 히메지역으로 되돌아갔다. 히메지역 내부에는 옷가게, 식당, 빵집 등 이런저런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재래선 개찰구 안쪽에는 요시노야가 있다.
개찰구 안쪽에는 저렴하고 간단한 음식들을 파는 식당들이 몇 있다.
신칸센 개찰구 안쪽보다는 재래선 개찰구 안쪽에 맛집들이 더 많다.
다시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로 되돌아갔다.
참고로 노조미(미즈호)보다는 히카리(사쿠라)나 고다마 열차 자유석이 한적한 편이다.
신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 노조미(미즈호)가 최고 등급이지만 히카리(사쿠라)나 고다마보다 4~5분 더 빠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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