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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전 일본에 처음 갔을 때 길을 헤매느라 쫄쫄 굶은 적이 있었다.

그때 자판기에서 발견했던 나의 구세주 짓쿠리 코토코토(じっくりコトコト) 토로리콘 콘수프.

춥고 졸리고 힘없던 나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었다.



왼쪽은 양파맛 수프. 예전엔 안 보였는데 최근에 출시된 듯. 우측은 콘수프.

가격은 대부분의 자판기에서 120엔. 아주 드물게 100엔에 팔기도 한다.

따뜻하게 데워서 판다. 바로 구입한 제품은 뜨거워서 손을 델 수도 있다. 주의하자.



120엔짜리 짓쿠리 코토코토 어니언콘소메.



원재료명과 영양성분은 이렇다. 매번 느끼지만 영양성분 표기방법은 한국이 훨씬 낫다.

맛은? 양파보다는 콘소메 향이 강한 듯. 양파 알갱이가 씹힌다.

양파에 지방분해 성분이 있어서 다이어트에는 콘수프보다 이게 좋을 듯하다.



대체로 콘수프맛이 인기가 높다. 추사랑이 한번에 여러 캔을 들이켰던 그 수프.

우측에 적혀있다시피 북해도산 크림을 사용한다.



원재료명과 영양성분은 이렇다. 양파맛보다는 열량이 높다.



아쉽게도 양파맛의 내용물은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다.

콘수프 내용물은 이렇다. 스위트콘 알갱이가 은근히 많이 씹힌다.

맛은 평범한 콘수프다. 살짝 달아서 호불호가 갈릴 듯하지만 내 입맛에는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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