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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노트북들은 대개 '센트리노'라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한때 센트리노를 노트북 CPU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CPU+메인보드+무선랜이 합체된 패키지를 뜻한다.

요즘은 물론 한물 간 브랜드다.





한물 간 구형 센트리노 노트북에 윈도우10이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 돌아가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일단 윈도우8이 설치되는 노트북들은 대부분 윈도우10도 설치 가능하다.

그리고 윈도우8(혹은 8.1)이 잘 돌아가면 윈도우10도 잘 돌아간다.

*. 2세대 샌디브릿지 CPU가 장착된 노트북은 제외. 윈도우10용 2세대 샌디브릿지 내장그래픽 드라이버가 없다. 윈도우8.1은 드라이버가 지원된다.



이건 꽤 오래전에 사용했던 1세대 센트리노 노트북 삼성 센스 Q20.

펜티엄 M 배니아스(Banias) 코어의 CPU가 장착되어 있다.

예전에 윈도우8을 설치 시도해 봤는데, 물론 실패했다.

윈도우8을 설치하려면 CPU가 PAE, NX, SSE2 명령어를 지원해야 하는데, 베니아스 코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위 명령어가 최소 요구사항인 윈도우10도 설치할 수 없다.


*. 사용하시는 노트북 CPU의 PAE, NX, SSE2 지원여부는 Coreinfo 라는 프로그램으로 확인 가능하다[바로가기].



잠깐 사용했었던 IBM ThinkPad X41T 노트북. 2세대(소노마) 센트리노 플랫폼 기기이다.

펜티엄 M 도선(Dothan) 코어 1.6GHz CPU에 GMA900 그래픽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

일단 설치는 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GMA900 그래픽 칩셋은 XDDM이라서 드라이버를 잡을 수 없다;

결국 Microsoft 기본 디스플레이 어댑터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실사는 어렵다.

(비슷한 모델로 삼성 센스 Q30이 있다)



3세대 센트리노(나파) 플랫폼에서부터 윈도우10이 제대로 돌아간다. (센스 Q35 이상)

인텔 CPU 기준 Core 요나 혹은 Core 2 메롬 / 그래픽 칩셋은 GMA950 이상.

이 기준을 충족하는 노트북들은 메모리만 2GB 이상 확보해 주면 윈도우10이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돌아간다.


*. 2020년 현재 요나, 메롬 코어의 노트북에서 윈도우10 v2004가 힘겹게 돌아간다. 펜린 이상은 되어야 그나마 실사용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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