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원에 간단한 식사 해결, 국립중앙도서관 식당

내가 사는 곳은 서울 강서구. 예전에는 강남 가려면 까치산에서 한 번, 신도림에서 한 번 갈아타고 한 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9호선 개통으로 환승할 필요가 없고 급행 타면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종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덜 걸린다..ㅋ
예전엔 안중에도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 하지만 이제 접근성이 엄청 좋아졌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7호선 환승통로를 따라 5번 출구로 나오는 길이 다소 안드로메다이긴 하지만..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된다.

도서관 정문에서 보았을 때 좌측에 있는 건물 1층에 문제의 식당이 있다. 도서관이 소규모 대학 정도의 규모라서 깜놀. 아무튼 좋은 시설은 다 강남에 몰려 있어서 안습이다.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식당이 나온다. 'Interchef', '가마'는 식사 코너이고 '참참'은 분식 코너이다. 식사 코너는 한 끼에 4,000원이고 분식 코너는 2,300원이다. 출입문 들어가면 우측 카운터에서 식권 구입해서 제출하면 된다.

식당 바로 오른 편에 편의점이 있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음식 먹고 가기 조금 불편한 감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혼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분식코너에서는 2,300원에 이런 메뉴들을 판다. 자장면, 떡볶이, 우동, 물만두, 라면이 기본이고 어떨 땐 순대를 팔기도 한다. 자장면 한 그릇 먹어도 그런 대로 배가 찬다ㅋ

이번 주 월요일부터 가격을 인상했다ㅠ 밥 한끼에 4,000원에 먹을 수 있는 동네식당도 많은데 세금이라도 좀 투입해서 대학 식당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주었으면 하는 바램. 

주간메뉴판과 영업시간표. 일반 식사는 콩국수만 한 번 먹어봤지만 대체로 이용자들의 평가는 좋은 편인 것 같다.

식당 한 쪽에는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처럼 인테리어 해두었다 그런데 테이블은 잘 안 닦는지 조금 더럽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