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표준요금제에도 데이터 리필을 허하라

SKT에서 요즘들어 귀가 솔깃한 데이터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TV에 광고를 왕창 때려서 익숙해진 데이터 선물하기, 눝 어플로 데이터 만들기,
그리고 SK텔레콤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리필하기 서비스 출시!
데이터 리필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모바일 T World 어플을 실행해 봤다.

잔여기본통화 조회 페이지 왼쪽 하단에 등장한 '리필하러 가기'

나는 무려 13년동안 통신사를 한 번도 안바꾼 충성도 높은 고객.
이제 나도 500메가 값으로 1기가를 제공받을 수 있겠구나ㅠ
이렇게 많은 쿠폰들을 제공하다니... SKT에 감사함을 느꼈다만...

젠장. 난 표준요금제+안심데이터100 가입자라서 불가.
그럼 쿠폰은 도대체 왜 지급한 거야?
어찌 보면 데이터 리필하기도 하나의 상술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가 요금제 고객들을 올인원 등의 고가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기.

△T월드 홈페이지에서 퍼온 데이터 리필하기 안내문.

난 표준요금제+데이터옵션(안심데이터 100)요금제로 휴대폰 요금이 월 3만원 정도 부과되기 때문에 굳이 데이터 리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올인원 34나, LTE 요금제로 변경할 만할 메리트가 전혀 없어 보인다.
차라리 맞춤형 요금제와 스페셜약정할인 신청해서 요금 혜택이나 더 받아야지.
*. 맞춤형 요금제에서 데이터 리필하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