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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햏자'가 인터넷 문화의 이슈 코드였던 시절..
Daler Mehndi(달러 멘디)의 <Tunak Tunak Tun>(뚥훓송, 뚫훓송, 뚥훍송...)이 뜬금없이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 이만큼 히트친 제3세계 음악이 또 있을까...)
푸근한 인도 중년 아저씨의 익살스런 춤동작과 약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아햏햏 정서와 딱 맞아떨어진 것.
달러 멘디는 개벽이, 개죽이, 장승업, 아시안프린스 등과 함께 합성사진의 필수요소로 등극했다.

△ 지금은 링크 깨진 김풍넷에 올라왔던 합성물.

달러 멘디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의 음악에 진짜로 반한 팬들이 팬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런 합성물을 달러 멘디가 보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함...)
어쨌든 한참 시간이 흘러 그는 한국인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져 갔지만 지금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때 불법 이민 주선으로 체포되기도 했지만 무혐의로 풀려나고 미국에서 공연도 했다(내한공연은 안하나?).


비교적 최신곡인 <Ghoda>(2011) 뮤직비디오.
투낙투낙툰 시절보다 훨씬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분 은근 패션감각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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