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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OLED), 아몰레드(AMOLED) 액정의 골치아픈 단점인 번인현상.
별도의 광원을 사용하는 TFT LCD(노트북에 많이 사용하는)와는 달리 아몰레드는 개개의 픽셀이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덕택에 아몰레드는  TFT LCD의 단점인 전력 소모와 시야각 문제가 해소된 것처럼 보이는데...

문제는 번인(Burn-in) 현상.
만약 특정 화면을 오랜 시간 그대로 둔다면 특정 부분의 파란색 화소가 가 타 버리면서 보기싫은 자국이 남는다.
이 현상은 사실 아몰레드에만 고유한 게 아니라 과거 CRT 모니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그래서 화면 보호기가 필수).

△ 옴니아2 아몰레드 액정. 왼쪽 상단에 윈도우 마크가 '훈장'처럼 새겨져 있다;


△ 3G, 전파 세기, 진동/벨 상태, 배터리, 닫기 아이콘 자국이 남아 있다.

위 사진 정도의 증상은 그나마 양반인 편이다.
이런 번인 현상 때문에 넥서스10에는 아몰레드 대신 IPS 액정이 채택되기도 했다.

번인 현상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1) 디스플레이 조명 시간을 짧게
2) 같은 화면을 오래 방치하지 않기
3) 파란색을 줄이는 블루라이트 필터(야간 모드) 사용
4) 상단 바 색상 수시 변경
등이 있다.

△ Screen Burn-in Tool. 별 쓸모가 없는 앱이다.

번인 자국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아몰레드 액정에서 한번 발생한 자국은 사용자가 직접 제거하기 어렵다;
구글 플레이에서 'burn-in'을 검색해 보면 아몰레드의 번인 자국을 제거해 준다는 어플이 몇 있는데(Screen Burn-in Tool 등), 번인현상을 '예방'할 뿐 '치료'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평소에 스스로 주의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일 듯.

다만 삼성폰의 경우 최신 스마트폰들은 서비스센터에서 "번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돌려서 해결해 주기도 한다. 무상 보증기간 (번인의 경우 폰 구입'월'로부터 12개월) 이내라면 무료로 해주지만, 보증기간이 지났을 경우 18,000원이 청구된다.


번인 무상 AS 기준
2020년 1월 1일 이후에 구입한 스마트폰들은 구입월로부터 24개월동안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지만, 번인에 대해서는 12개월까지만 적용된다.
(삼성, LG 동일)
번인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교체해 주는 건 아니고, "번인 조정 검사" 결과 PASS가 뜨면 번인프로그램으로 해결해 주고, FAIL이 뜨면 교체한다.
그리고 무상 AS기간 이내라도 액정 강화유리가 파손된 경우에는 무상수리 불가능하다.


번인이 발생하지 않는 기종

모든 스마트폰에서 번인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아몰레드나 올레드 액정이 아닌 TFT LCD가 장착되어 있는 스마트폰들은 번인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스마트폰들에서 번인같은 것이 보일 경우 (보증기간 "24개월" 이내라면) 액정을 무료로 교체해 준다.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의 액정이 아몰레드인지 TFT LCD인지 확인하려면 나무위키[바로가기]에서 스마트폰 모델명을 검색해 보자.
갤럭시진2는 TFT LCD이니까 번인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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