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잘 나갔던 IT기업 새롬기술.
한창 텔넷 기반의 PC통신이 주류를 이룰 때 새롬데이타맨 98 IMF를 출시했고, 당시 점유율 1위였던 이야기는 2인자로 밀려났다.
그 시절 새롬 56K 모뎀과 함께 번들로 제공되었던 새롬 오피스 CD.
스프레드시트, 워드, 파워포인트 같은 의미의 오피스가 아니라 새롬기술에서 출시한 각종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담겨 있다.
지금은 새롬데이타맨 98 IMF 빼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프로그램들.
(56K 모뎀이 있다면 팩스맨 98도 쓸모가 없지는 않을 듯한데 윈도우10에서 작동될까?)
CD에 포함된 카멜롯 자동 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분당 2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었다;
90년대에 PC통신 유저였던 아재들에게 익숙한 새롬데이타맨 98 IMF.
기억하기론 천리안과 하이텔이 2000년대 중반까지 VT모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VT모드를 가장 먼저 포기한 곳은 유니텔)
하이텔 자료실 때문에 새롬데이타맨을 사용했지만, 2004년 파란(Paran) 개편으로 VT모드가 중단되면서 새롬데이타맨의 효용가치가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한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하느라 텔넷 접속용으로 사용하긴 했지만 얼마 안가 삭제했었다.
하지만...
새롬데이타맨 98 IMF 버전은 윈도우98 시절에 제작된 프로그램이지만, 윈도우10 버전 20H2에서도 여전히 작동된다.
물론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는 죄다 접속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몇몇 텔넷 서버들이 열려있다.
(물론 옛날 PC통신만큼 콘텐츠가 많지 않다)
새롬데이타맨 98 IMF Unlimited 버전
*. 윈도우7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경우:
설치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해야 한다.
기간제한 없는 버전이며, 개인 사용자에 한해서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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