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데스크톱 컴퓨터 삼성 DB-A75를 득템했는데, 확인해 보니 코어2듀오 E7500 CPU가 내장되어 있다.
원래 컴퓨터 주인 왈 예전에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았다가 다시 윈도우7로 되돌린 전력이 있다고 해서 윈도우10을 클린설치했다.
이것이 바로 삼성 DB-A75 본체.
사무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컴퓨터로, 미니타워 규격이다.
본체 내부 모습.
당시에 흔한 775핀 규격 메인보드가 장착되어 있다. 다행히 메인보드에 부풀어 오른 콘덴서는 없다.
램은 2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하고, 외장그래픽카드에는 부푼 콘덴서가 있어서 빼 버리고 USB 브라켓을 달았다.
윈도우10 구동 후기
윈도우10 설치 성공. 코어2듀오는 2020년 기준 윈도우10 사용 가능한 마지노선 CPU이다.
다만 체감 성능라는 것이 주관적이어서, 혹자에게는 실사용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웹서핑이나 사무용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하다.
어쨌든 내장그래픽 드라이버만 따로 설치했고, 나머지 드라이버들은 업데이트 과정 중 전부 자동으로 잡혔다.
(인텔 내장그래픽이라면 대개 자동으로 잡아준다)
윈도우11 구동 후기
보시다시피 윈도우11도(...) 돌아간다.
코어2듀오는 공식적으로는 윈도우11이 지원되는 시스템이 아니지만, TPM 우회해서[바로가기] 설치할 수 있다.
TPM이 지원되지 않는 시스템에서는 자동 업데이트를 제한한다더니 보시다시피 아무 문제없이 2021년 10월 누적 업데이트 22000.258이 설치되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E7500 환경에서 윈도우10과 윈도우11의 체감 성능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윈도우11의 새로운 탐색기가 좀 느리게 실행되긴 하지만, 크롬, 팟플레이어 등의 각종 응용프로그램들은 윈도우10에서 돌아갈 때와 거의 차이가 없다.
CPU-Z로 확인해 본 코어2듀오 E7500. L2캐시 용량이 3MB이다.
775핀 규격 CPU 중에서 끝판왕인 Q9550으로 업그레이드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다만 삼성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CPU 유휴상태에서 본체 소비전력 측정결과.
미니타워 시스템이라서 그런지 소비전력이 낮은 편이다.
대충 미풍~중풍으로 튼 선풍기 수준이다.
CPU 사용률 100% 상태에서 소비전력 측정결과.
예상보다 많이 낮았다. 75W 전후로 나온다.
(외장그래픽 미장착 상태에서 측정결과)
옛날에 많이 사용했던 CrystalMark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크 결과.
Mark값이 7만 이상이면 윈도우10을 그런대로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굴릴 수 있다.
체감성능이 주관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은 무난하고 유튜브 동영상은 720p 화질까지는 잘 돌아가지만 1080p 설정시 살짝 용궁 현상이 나타난다.
더욱 쾌적하게 사용하시려면 [바로가기] 참조.
코어2듀오급 저사양 시스템에서 이렇게 설정해 주면 체감속도가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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