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오랫동안 영국 식민지라서 그런지 영국 식문화를 곳곳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식문화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맛집 형태는 차찬텡(茶餐廳).
차찬텡은 말 그대로 차와 음식을 파는 가게다.
홍콩에서 차찬텡은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온갖 브랜드의 김밥집들이 난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홍콩 포트리스힐역 근처에 있는 차찬텡 "홍함카페(紅磡冰室, Hunghom Cafe)
포트리스힐(Fortress Hill) 홍함카페 위치:
포트리스힐역 근처에 홍함카페가 있고, 가까운 노스포인트역 근처에도 홍함카페가 있다.
여기는 포트리스힐역 근처 홍함카페.
숙소가 노스포인트에 있는데, 아침밥을 먹기 딱 좋은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양식+광동식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레귤러 세트 B를 낙점했다.
참고로 차나 커피는 무료로 제공되고, 얼음 들어간 음료는 HK$ 3, 비싼 음료들은 HK$ 8, HK$ 12를 내고 마실 수 있다.
음료들은 이것저것 많다.
콜라도 있고 꿀차도 있고 핫초코도 있다.
음식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
알바생이 영어를 할 줄 몰랐지만, 영어 메뉴판 덕분에 주문에 별 어려움은 없었다.
스크램블드 에그와 토스트 마늘빵.
뭐 이 구성은 집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다.
쇠고기와 토마토가 들어간 마카로니 수프.
피자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맥도날드에서도 팔긴 하는데, 차찬텡에서 파는 것이 더 나은 듯하다.
몇점 없지만 쇠고기가 대박이다.
아몬드 밀크를 주문했다.
추가비용은 앞서 언급한 대로 HK$ 3이다.
소금, 후추 등도 구비되어 있다.
마카로니국수와 후추의 조합 강추.
*. 총 HK$ 51을 지불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결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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