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해외에 나갈 때마다 저가항공을 이용했는데, 처음으로 대형항공사를 이용했다.
정세가 좀 불안한 홍콩을 가다 보니 돈을 더 주고서라도 항공편 결항시 수습이 빠른 대형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대한항공을 탈까 아시아나항공을 탈까 고민하다가 마일리지가 좀더 많이 쌓여 있어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가는 편은 대한항공 KE601편이다.
덕분에 인천공항 2터미널을 처음으로 이용했다.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보다 규모가 좀 작긴 한데 있을 건 다 있다.
기종은 A330-300이다.
대한항공 인천-홍콩 노선은 시간대에 따라서 운항기종이 제각각으로 투입된다. 보잉 777도 투입된다.
여기는 프레스티지석.
아주 오래전에 국내선 비즈니스석을 어쩔 수 없이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좌석이 훨씬 편해졌다.
사전 체크인을 했는데 뒷좌석을 선택했다.
요즘 때가 때인지라 빈 좌석이 꽤 많았다.
갈때는 옆좌석이 비었고, 돌아올 때에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다.
대한항공 A330-300 기종의 이코노미석은 보시다시피 2*4*2 배열이다.
뒷좌석은 2*2*2 배열이다.
여기가 바로 나의 좌석.
예전에 진에어를 타고 홍콩에 다녀왔는데, 좌석은 저가항공사든 대한항공이든 베개와 담요가 제공되는 것 빼고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물론 베개와 담요는 반납해야 하는 점을 잊지말자.
개인 VOD가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 국내선 제주-김포 보잉 747을 이용했을 때에는 저게 작동되지 않았는데, 물론 국제선은 작동된다.
참고로 우측 하단에는 USB 포트가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KBS 9시뉴스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KBS 뉴스는 전날 방영분을 틀어준다)
헤드폰도 제공된다.
헤드폰도 마찬가지로 착륙전에 승무원이 회수한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좌석 팔걸이에 붙어있다.
3.5파이라서 일반적인 개인용 이어폰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륙 30분 후 기내식이 제공된다.
기내식은 비빔밥과 닭고기 스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닭고기 스튜를 선택했다.
닭고기 스튜의 내용물은 이렇다.
양이 좀 적어보여서 걱정했는데, 배가 꽤 찬다.
예전에 에어부산이 무료 기내식을 제공했을 때 배가 꽤 부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형항공사 기내식은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
음료는 콜라, 사이다, 술 등 이것저것 많은데, 대한항공 레드와인이 평가가 좋다고 해서 레드와인 낙점.
이것은 아몬드 고구마 샐러드.
동네 편의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샐러드다.
호밀빵같은 빵과 버터가 제공된다.
버터와 닭고기 스튜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식사를 마칠 즈음이 되면 클레도르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다)
영양성분은 위와 같다.
예상치 못했던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살짝 놀랐는데, 꿀맛이다.
치즈와 딸기잼이 들어있다.
차가 제공된다.
녹차와 홍차, 커피 등이 있는데, 홍차로 유명한 홍콩을 가서 그런지 립톤 홍차를 주문했다.
홍차 주문시 레몬도 제공된다. 아이스크림과 홍차가 은근히 궁합이 맞는 듯하다.
도착할 즈음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홍콩행 항공편은 대만을 경유한다. 아마도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옥산인 듯하다.
잠깐동안 대만의 경치(?)를 감상했다.
타이베이-타이중을 거쳐 자이 인근에서 대만해협으로 빠진다.
도착 30여분 전에 음료가 제공된다.
오렌지주스, 파인애플주스 등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홍콩발 인천행 KE602편***
돌아올 때에도 마찬가지로 A330-300 기종이 걸렸다.
돌아오는 항공편 기내식은 비빔밥과 생선완자&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생선완자&면 요리를 선택했다.
(참고로 왼쪽 빵 옆에 있는 것은 샐러드용 소스다)
홍콩사람 입맛에는 잘 맞을 듯한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글쎄...
면은 잘 모르겠는데, 생선 완자는 꽤 맛있다.
치킨샐러드가 제공된다.
수박, 파인애플, 키위가 제공된다.
돌아올 때에도 레드와인을 주문했다.
(마찬가지로 차와 커피, 도착 직전에 주스가 제공되지만, 아이스크림은 제공되지 않았다)
'천일야화 > 중국, 홍콩과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공항 입국장 면세점, 흡연실, 편의점 外 (0) | 2019.11.12 |
---|---|
대한항공 항공권 사전 웹, 모바일 체크인, 좌석선택 후기 (0) | 2019.10.31 |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편의점, 흡연구역, 수면실 外 (0) | 201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