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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급 초창기인 2000년대 초반에는 웹메일 서비스들이 이것저것 꽤 많았다.

그런데 IT 붐이 꺼지면서 잠깐 잘 나갔던 오르지오가 문을 닫고 깨비메일이 유료화되었다.

드림위즈 포털과 메일도 그 당시에 잘 나갔는데,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옛날에는 자체 서비스를 꽤 많이 제공했던 포털이었는데, 지금은 단촐해졌다.

드림위즈 지니 메신저는 오래전에 종료되었고, 개인 파일함도 겨우 128MB만 제공하다가 2010년대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드림위즈 모바일 페이지(m.dreamwiz.com).

싸이월드도 그랬지만, 드림위즈도 모바일 시대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드림위즈 메일은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하지 않았고, 북마크 서비스도 액티브X를 요구하는 등 모바일 환경과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10년동안 드림위즈 메일을 잘 사용하다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기 불편해서 다음 메일로 바꿨다.

널찍한 PC환경 메일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디스크 서비스와 북마크 서비스는 유용했지만, 좁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드림위즈 메일 사용자들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었지만, 양초가 꺼지기 전 가장 활활 불타오르는 것처럼 막판에 최후의 서비스 개편을 시도했다.

메일 저장용량을 100MB에서 200MB로 상향하고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지만...



결국 2019년 7월 30일자로 드림위즈 메일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2019년 7월 30일부로 드림위즈 메일 송신 및 수신이 중단되고, 기존 이메일은 2019년 8월 31일까지 백업할 수 있다.




***드림위즈 메일 백업 받는 법(~2019.8.31)***



1. 메일 접속 후 좌측 "메일함" 부분의 톱니바퀴 버튼을 클릭하자.



2. 팝업창이 뜨면 "메일 백업"을 클릭하고 "EML"을 클릭하자.



3. 백업하고 원문을 삭제할 것인지 백업만 할 것인지 묻는다.

추후 따로 메일을 확인해야 할 수 있으니까 "백업만 실행"을 클릭하자.



4. 저장되어 있는 메일이 많다면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다.

백업이 완료되면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5. 백업된 메일들은 .zip 확장자로 압축되어 있다. 알집이나 반디집같은 압축 프로그램으로 압축 해제하면 된다.

개별 메일 파일들은 .eml 확장자로 되어 있는데, MS Outlook이나 윈도우10 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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