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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윈도우98에 Internet Explorer를 끼워팔기한 시점부터 웹브라우저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했다.

한때 최강자였던 넷스케이프가 급격하게 몰락하고, 익스플로러가 오랫동안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 거의 10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던 익스플로러가 이제는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019년 4월 기준 국내 PC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위와 같다.

(윈도우10 20H2부터는 익스플로러에서 대부분의 웹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엣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점유율이 더더욱 떨어지고, 엣지의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옛날 익스플로러만큼의 점유율은 아니지만 크롬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익스플로러의 국내 점유율은 여전히 24.6%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한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크롬의 점유율이 높아졌다지만 한국은 액티브X와 같은 구닥다리 기술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어서 피치 못하게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익스플로러는 11버전을 끝으로 더이상 최신버전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윈도우10부터 엣지 브라우저에 올인하고 있다.


그래도 MS는 익스플로러에 미련이 있었는지,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익스플로러도 조금씩 바꾸었다.

대표적인 것이 bing 검색 기능과 주요 사이트, 뉴스피드 기능.

자잘한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익스플로러의 성능이 대폭 개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익스플로러가 위기를 겪게 된 이유는 HTML5 때문.

HTML5가 등장하면서 굳이 액티브X에 의존하지 않아도 수많은 편의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Internet Explorer 11의 HTML5 수용도는 보시다시피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보안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브라우저들보다 현대적인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MS의 임원인 크리스 잭슨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익스플로러를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했다[바로가기].

익스플로러는 구닥다리 기술의 집합체이자 보안 위협에 취약한 없어져야 할 구시대 유물이며, 다른 현대적인 브라우저에서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에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액티브X가 언제쯤 완전히 걷힐지는 모르겠지만,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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