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우동 0410 옛날우동, 명란미니덮밥 후기

역전우동 0410은 길거리에서 흔히 봤지만, 백종원표 맛집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평범한 메뉴들이 대부분이라서 딱히 끌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4월 10일을 기념해서 3,500원짜리 우동을 1,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처음으로 들렸다.

*. "역전우동" 뒤에 붙는 0410은 옛날에 백종원 본인이 사용했던 휴대폰 번호 뒷자리라고 한다.

여기는 역전우동 0410 우장산역점.

할인행사 덕분인지 손님들이 무진장 많았다.

4월 10일 단 하루만 옛날우동을 1,500원에 팔았다.

정가는 3,500원이다.

치킨가라아게 미니덮밥, 명란미니덮밥과 우동을 함께 먹으면 맛있다 한다.

명란젓을 아주 좋아해서 후자를 선택했다.

단무지와 고춧가루, 간장은 셀프다.

이렇게 주문했다.

요즘은 덜 보이는 것 같은데, 옛날 기차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동이다.

흔히 맛볼 수 있는 가케우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구성은 아주 단촐하다.

사누키면과 파, 김, 튀김가루(?), 가쓰오부시 국물 조합이다.

명란미니덮밥이 더 매력적이다.

옛날에 일본에서 멘타이코우동(명란우동)을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우동과 명란젓 덮밥의 조합은 환상적인 듯하다.

다만 매운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오리지널 명란젓 맛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