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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익스플로러(Microsoft Internet Explorer)의 독점이 문제가 되었다.

MS의 끼워팔기 전략이 성공하면서 경쟁자였던 넷스케이프는 몰락하였고,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한때 90%에 달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



2019년 3월 현재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위와 같다(스탯카운터 기준).

크롬의 점유율은 68.4%에 이르고 익스플로러는 21.1%에 불과하다.



익스플로러11로 KoreaHTML5 사이트에 접속한 모습.

액티브X로 떡칠된 대한민국의 웹 환경 때문에 익스플로러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보시다시피 익스플로러11의 HTML5 수용도는 매우 낮다.

(HTML5 수용도가 낮다=웹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보안 위협에 취약하다)

익스플로러의 HTML5 수용도는 나아질 수 없다.

MS가 익스플로러12 개발을 포기했고, 자기들이 만든 익스플로러11조차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판이다.



MS는 익스플로러를 포기한 대신 윈도우10에 엣지브라우저(Edge Browser)를 탑재했다.

하지만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보시다시피 엣지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처참하다.



엣지브라우저는 M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EdgeHTML 웹브라우저다.

그런데 MS는 작년(2018년) EdgeHTML을 포기하고 chromium 기반의 오픈소스 브라우저 개발을 천명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윈도우10에도 오페라, 스윙과 비슷한 크롬 파생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되는 것이다.


새 브라우저의 이름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추후 업데이트에서 현재의 엣지는 사라지게 된다.



MS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인 크리스 잭슨(Chris Jackson)은 MS 블로그에[바로가기] 익스플로러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글을 올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엣지브라우저를 사용해 달라는 요청도 하지 않는다.

대신 현대적인(modern) 브라우저를 권하고 있다.


엣지브라우저가 RS4부터 꽤 빨라져서 가끔씩 사용하고 있는데(RS5부터는 살짝 느려진 듯하다),

새로 등장할 브라우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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