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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스버거에 들렸는데 가성비가 괜찮아 보이는 신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블랙페퍼 치킨버거(와 세트).



블랙페퍼 치킨버거의 단품 가격은 3,900원이고, 세트메뉴는 5,900원이다.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본품이 나오는 데 10분이 걸려서 우선 메론소다만 받았다.

모스버거는 메론소다가 진리인 듯하다.

그런데 한국에서 파는 메론소다는 일본에서 파는 메론소다처럼 소화제같은 맛이 나지 않는다.



사이다에 메론시럽을 타는 방식이라서 바닥에 시럽이 가라앉아 있을 수 있다.

빨대로 한번 저어준 후 마시는 걸 추천한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블랙페퍼 치킨버거와 프렌치프라이가 나왔다.



초점이 살짝 흔들렸다.

모스버거는 사진과 실물이 거의 같아서 마음에 든다.



하단에는 어니언크림소스가 발라져 있다.

이름 그대로 통후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치킨패티 색깔이 살짝 검다.


맥도날드에서 파는 상하이버거와 식감이 비슷한데, 통후추가 압권이다.

후추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예전에는 케첩 용기를 별도로 제공했는데, 이제는 인스턴트 케첩만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모스버거의 프렌치프라이는 두툼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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