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새 휴대폰은 무조건 통신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고, 전자상가 등에서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통신사를 통해서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있었고, 결국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가 등장했다.
이제는 소비자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자급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고, 종전처럼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서도 통신사 로고가 붙은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자급제"도 있지만 "자가유통"이라는 것이 있다.
자급제 스마트폰은 통신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통신사 로고가 없다.
그런데 최근에 휴대폰을 구매했는데, 판매자는 자급제라고 했는데 어어? 보시다시피 KT 통신사 로고가 있다.
왜냐하면 자급제가 아니라 "자가유통용"이기 때문이다.
"자가유통용"≠"단말기 자급제"다.
자가유통용 단말기는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등지에서 판매되는데, 통신사 로고가 박혀있고 통신사 선탑재 앱이 있다. 통신사를 끼지 않고 구입하지만, 통신사가 개입된 폰인 것이다.
유통과정만 다를 뿐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서 판매되는 통신사용 모델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
자급제 스마트폰은 통신사와는 완전히 무관하게 판매된다.
통신사 선탑재 앱이 아예 탑재되어 있지 않고, 모델명 뒤에 N자가 붙어있다.
(통신사용 및 자가유통용 단말기에는 SKT용이라면 모델명 뒤에 S자가, KT는 K자가, LG U+는 L자)
다만 최근에 출시되는 일부 자가유통용 폰들도 모델명 뒤에 N자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자가유통용 스마트폰 주의사항
-. 모델명 뒤에 S, K, L이 붙는 통신사용 자가유통용 스마트폰은 동일한 통신사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타사용 유심을 유심기변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모바일티머니, 모바일캐시비,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 유심칩 기반 교통카드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비 유심칩 기반 교통카드 앱을 사용해야 한다[바로가기1][바로가기2].
다만 안드로이드11 이상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라면 통신사 상관없이 "삼성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라면 어쩔 수 없다.
-. SKT 언택트 요금제 등 특수 요금제들도 가입 및 요금제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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