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속 작은 미국 아메리칸빌리지, 해변 둘러보기

2차대전 패전 후 1972년까지 오키나와는 미국이 통치하였다.

그래서 오키나와에는 미국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아메리칸빌리지. 

처음에 나는 입장료를 받는 놀이공원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국냄새 나는 대규모 상업단지다.

따라서 입장료는 없다.

아메리칸빌리지 위치 및 가는 법:

대략 오키나와 남부와 중부의 경계지점에 있다.

20, 28, 29, 120번 버스를 타고 군병원앞(軍病院前)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찾아가기는 아주 쉽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주변을 스윽 둘러보면 거대한 대관람차가 보인다.

저곳이 바로 아메리칸빌리지다.

아메리칸빌리지 입구. 한국어도 적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는 건물.

의류매장과 푸드코트, 약국 등이 들어서 있다.

옷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했다. 일부 가게는 외국인 면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햄버거와 타코라이스를 파는 가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12월에 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운하(?)에서 바라본 대관람차.

SEASIDE SQUARE라는 곳. 안에는 대형 오락실과 아키하바라, 덴덴타운 냄새가 나는 가게들이 있다.

이제는 나도 청소년 시기를 한참 지나서 그런지 내부가 꽤나 요란하게 느껴졌다.

Depot Island 빌딩군. 이 건물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케밥을 파는 가게가 있다.

인도카레 전문점도 있다. 런치세트 가격은 이렇다.

아메리칸빌리지는 '선셋비치'라는 해변가에 접해 있다.

덕분에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해변도 감상할 수 있다.

아열대지방이라도 12월에는 수온이 낮아서 해수욕하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신발을 벗고 발을 바닷물에 적실만한 정도는 된다.

방파제에 올라선 관광객들.

일몰 무렵에 찍은 사진. 동중국해의 일몰은 아름답다.

예산문제로 스킵했지만, 아메리칸빌리지 입구의 Four Seasons는 오키나와에서 손꼽히는 스테이크 맛집이라 한다.

스테이크는 오키나와의 간판음식이기도 하니 출출하신 분들은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