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질러야지 다짐만 하다가 드디어 구입한 물건이 있다.
그 물건은 바로 SKT 와이브로 브릿지 LM-725WR이다.
이게 뭐냐 하면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뿌려주는 기계다.
SKT에는 데이터셰어링이라는 제도가 있다.
데이터셰어링에 가입하면 메인회선에 가입된 요금제를 추가로 다섯 대의 기기가 공유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데이터셰어링 유심을 와이브로 단말기에 장착할 경우, 데이터가 10분의 1만 차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참조.
[관련글] SKT 데이터셰어링 유심과 와이브로 조합시 데이터 10분의 1만 차감
다만 SK텔레콤의 와이브로는 커버리지가 영역이 좁은 편이다. LTE 수준의 커버리지를 기대하면 안 된다.
어쨌든 저렴한 요금제로 데이터를 10배나 뻥튀기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릿지를 들고 다니는 게 귀찮기는 하지만;
어째어째 2만원 주고 LM-725WR을 구매했다. LG이노텍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요렇게 알(에그)처럼 생겼다.
와이브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로 변환해 주는 기계를 KT는 에그, SKT는 브릿지라고 부른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지하철 열차 안에서 와이파이가 잡히는 이유가 바로 브릿지/에그 때문이다.
기계의 기능에 비해서 꽤 두툼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충전 어댑터는 아쉽지만 TTA 24핀을 사용한다. 마이크로5핀이면 좋을 텐데.
주의할 점은 다른 TTA 24핀 충전기로 LM-725WR 충전이 권장되지 않는다.
전류도 다르고(LM-725WR은 2.0A) 핀 배열도 살짝 다르기 때문.
후면의 뚜껑을 돌려서 열면 2,480mAH 용량의 배터리가 보인다.
연속 사용시 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단자 왼쪽에 리셋버튼이 있다.
브릿지가 작동되는 모습. 호프집에 있는 부저같이 생겼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켜진다.
부팅되는 데 대략 1분가량 소요된다.
와이브로에 접속이 되면 하단 가운데 T점등이 녹색으로 바뀐다.
기기가 켜진 상태에서 가운데 버튼을 살짝 누르면 기기가 절전 모드로 돌입된다.
퀵 가이드가 첨부되어 있다.
*. 네트워크명 및 암호
네트워크명: SKT Wibro Bridge 시리얼번호 7자리
암호: 시리얼 번호 앞에 대문자 T를 붙임.
*. 초기화 방법
그냥 리셋은 앞서 적은 대로 뒤에 리셋버튼을 똥침해 주면 되고,
공장초기화는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20초 가량 눌려주면 된다.
참고로 LM-725WR보다는 SBR-100S가 훨씬 더 좋은 모델이다.
(다만 중고가가 좀 비싼 편이다)
SBR-100S는 마이크로5핀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며, 발열이 적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좀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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