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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작은 넷북 혹은 MID만 사용하다 보니 눈이 좀 나빠졌다.

그래서 화면이 좀 널찍한 노트북이 필요해졌다.

(잠깐동안 IBM Thinkpad X41T를 사용했었는데, 오줌액정이라서 며칠 쓰고 팔아버렸다)

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문서작성과 블로그질 용도이기 때문에 10만원 안쪽의 구형 노트북을 알아봤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삼성 센스 Q35 낙점.
*. 2021년 현재 센스 Q35의 적정가는 1~2만원대다. 갈수록 실사용이 어려워지고 있다.

한때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콘셉트로 임수정을 CF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추측이지만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노마디즘(유목주의)'를 상업적으로 잘 써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스 Q35가 다 똑같은 센스 Q35가 아니라 종류가 다양하다. 아니, 너무 복잡하다.

최고사양 모델은 듀얼코어(코어2듀오) CPU에 DMB가 장착되어 있지만,

낮은 모델은 셀러론 요나 CPU가 장착되어 있고, DMB는 물론 없다.

*. CPU 교체 가능하다. 479소켓을 사용하는 메롬 T7600까지도 업글 가능하다 함.

 

구입한 모델은 NT-Q35/M170인데, 센스 Q35 시리즈 중 가장 후진 듯.

스펙은 아래와 같다.

 

(사진출처: http://www.hpnote.com/review/index.htm?nm=151)

보시다시피 DMB따윈 없다.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5만원 주고 구입했다(NT-Q35/M170).

(메모리는 1GB, HDD는 80GB / 하자 없음)

DMB 되는 상위모델은 10만원에 매물이 가끔씩 올라온다.

상판이 붉은색 혹은 검은색인 상위 모델이 탐났지만... 뭐 이것도 만족스럽다.

 

 

 

해커스 지퍼파일케이스와 크기 비교.

 

 

 

메모리, SATA HDD, Mini PCI Express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다 좋은데 저 튀어나온 배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은 삼성에서 자이젠이라는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zaigen.co.kr에 접속하면 삼성전자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좌측엔 PCMCIA 슬롯, DVD-ROM&CD-RW 콤보 드라이브, 유선랜 포트가 있다.

 

 

 

센스 Q30이전의 시리즈들은 서브노트북이라서 ODD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Q35는 올인원 노트북의 범주에 들어간다. USB메모리가 고용량화되다보니 이제 ODD를 쓸일이 거의 없지만...

 

 

 

우측에는 통풍구, VGA슬롯, 56K 모뎀 단자, USB포트가 있다.

 

 

 

배터리 좌측에도 USB포트가 있다.

USB포트 두 개를 사용해야 하는 외장하드를 사용할 때는 좀 불편할 듯.

 

 

 

사운드 단자와 SD카드 슬롯은 터치패드 앞쪽에 있다.

 

 

 

LCD는 LED가 아니라 백라이트를 차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화면이 약간 누런 편(오줌액정이라는 평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하얗고 푸르스름한 화면을 선호하지만, 약간 누런 게 눈에 피로감을 덜 준다 함.

 

 

 

프로모션으로 구입했던 윈도우 8.1을 설치해 봤다.

램을 2.5GB로 업글해서 그런지 쌩쌩 잘 돌아간다.

램 용량이 2GB가 넘어가면 윈도우7보다 윈도우 8.1이 훨씬 빠른 듯.
다만 램 슬롯이 하나밖에 없어서 듀얼채널이 아닌 싱글채널로 작동된다.

 

*. 덧붙임

윈도우10은 초기에는 잘 작동되었지만, 버전업될수록 무거워지는 추세다. 윈도우8.1이 상한선이다.
굳이 윈도우10을 설치하실 경우 셀러론 모델은 권장하지 않고, 코어2듀오 모델이라면 윈도우10 32비트가 적정선이다.


***기타***

센스 Q35의 하드디스크에는 삼성복원솔루션1이 심어져 있다.

그런데 이 복원솔루션 파티션이 윈도우상에서 삭제가 불가능하다.

우선 히타치 하드디스크 초기화 도구를 사용해서 하드디스크 인식용량을 최대화해 주면,

윈도우 디스크 관리 항목에서 해당 파티션을 수정할 수 있다.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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