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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케이블을 하나 주문했는데 전혀 엉뚱한 제품이 왔다;
교환하는 게 귀찮고 용산도 들릴 일이 있어서 그냥 반품하기로 했다.

마이옥션 페이지의 구매한 물건 항목에서 반품버튼을 클릭하고..
택배아저씨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옥션에서 제공하는 편의점택배 서비스를 선택했다.

판매자에게 귀책사유가 있으니 내가 배송료를 부담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
당연히 판매자가 반품을 승인해 주리라 믿었는데... 웬걸.. 반품보류처리가 되어 버렸다.
어디서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자.


*. "이런 경우는 반품을 거부해도 되요"

옥션 홈페이지에 올라온 반품 불가능 사유.
하지만 나의 경우는 위 조항에 해당되지 않으니 패스.


*. 판매자가 내건 교환/반품 조건 확인

나의 경우는 여기서 문제가 있었다. 판매자가 지정한 택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
업자들의 경우 대개 판매글 하단에 위와 같이 교환 및 반품에 관한 조건을 적어둔다.
반품 전에 미리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 달라, 특정 택배사로 보내달라 등등..
만약 판매자가 지정한 택배가 대한통운이면 옥션 편의점택배 서비스를 이용해도 무관하지만,
그 외의 경우 가급적 판매자가 지정한 택배회사를 이용해야 반품보류나 거부를 줄일 수 있다.

판매자가 지정한 택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구매자에게 귀책사유가 있는데 착불로 보낼 경우..
반품보류가 걸리게 되고 이럴 경우 반품비결제를 클릭하여 반품비를 입금해 주면 해결된다.
(http://member.auction.co.kr/help/InLineHelp.aspx?newhelpcode=1&code=%20G03010)
나는 판매자에게 사과한 덕택에 그냥 반품을 승인해 주었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1) 반품 전 상품문의 게시판이나 전화를 통해 반품여부 확인.
2) 반드시 판매자가 지정한 택배사 이용. 그리고 반품 주소 확인(물품 발송처 주소와 반품처 주소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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