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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펜티엄3 시절에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40GB에서 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40GB~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는 그냥 준다고 해도 사양한다.

이제는 32GB, 64GB 용량의 microSD카드가 대중화되었고, 1TB microSD카드도 가끔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흔히 사용되는 microSD카드.

그런데 microSD카드는 아무거나 장착한다고 해서 다 인식이 되는 건 아니다.

용량에 따라 아래와 같이 규격 명칭이 다르다.



-. SD card: 2GB 이하 용량

-. SDHC card: 4GB에서 32GB

-. SDXC card: 64GB에서 2TB

만약 기기가 SDHC까지만 지원된다면 64GB 이상 용량의 micro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오래전에 출시된 LG G3 비트의 경우 SD카드 규격이 SDHC라서 64GB 이상 용량의 microSD카드를 장착할 수 없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S3부터는 제약없이 SDXC 장착 가능하고, 갤럭시S2는 4.1 젤리빈부터 사용 가능하다.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아이폰같은 일부 기종 제외) SDXC를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노트북은 어떨까?

최신 노트북들은 대부분 SDXC 사용 가능하지만, 오래된 골동품 노트북들은 SDHC나 SD 규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8년 이전에 출시된 노트북들이 특히 그렇다)


그런데 SD카드의 규격 상관없이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exFAT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면 구형 노트북이라도 SDXC 규격의 microSD가 정상적으로 인식된다는 말이 있다.

*. 윈도우의 경우 윈도우XP는 서비스팩2 혹은 3 설치 후 exFAT 패치 설치, 윈도우 비스타는 서비스팩1 이상, 윈도우7은 기본적으로 지원

*. 맥은 Mac OS X 10.6.6 이상


그래서 한번 시도해 봤다.



2006년 출시된 후지쯔 P1610과 2009년 출시된 기가바이트 T1028 넷북, 2010년 6월 출시된 mbook SE에서 정상적으로 SDXC가 인식된다.

물론 별도의 카드리더가 아닌 노트북에 내장되어 있는 SD카드 슬롯에 장착했다(젠더 사용).

윈도우7에서 바로 인식되었다.



2008년 출시된 후지쯔 P1630 역시 윈도우10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다.

노트북의 SD슬롯 규격 상관없이 운영체제의 지원 여부에 달려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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