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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면이 전환되면서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해외여행 장벽을 낮춘 덕분에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예전에 구청에 들렸다가 이제 인터넷으로도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플래카드를 본 적이 있어서 직접 신청했다.

온라인 여권 신청은 누구나 다 되는 건 아니고,
-. 이전에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어야 하고,
-. 외교관 및 관용여권은 온라인 신청 불가능하고,
-. 긴급 여권도 불가능하고,
-. 여권 로마자 성명 철자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불가능하고,
-. 상습분실자, 행정제자도 발급 불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국내 기준 [바로가기]에서 "여권 재발급"을 검색해서 신청하면 된다.

여권 발급 비용은 구형 여권은 15,000원이고, 10년짜리 (18세이상) 신 여권은 58면 53,000원, 26면 5만원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구 여권의 재고가 많이 남아서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저렴하게 발급하고 있다.
다만 구 여권의 유효기간은 4년 11개월이다. 10년짜리 신 여권의 발급 비용을 감안해도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문제는 여권 증명사진.
여권 사진 기준은 꽤 까다롭다. [바로가기] 참고하자.
다만 2018년부터 기준이 살짝 완화되었는데, 귀가 꼭 보여야 한다는 규정이 사라졌고, 뿔테안경 착용 제한도 사라졌다.
구글링해 봤는데, 셀카를 찍어서 보정해서 올렸더니 성공했다는 분도 있고, 실패했다는 분도 있다.
어쨌든 여권 발급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셀카를 찍었는데, 처음에는 반려됐고, 두 번째에는 성공했다.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인물이 영 아니라서(...) 공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바람)


첫 시도는 실패.
귀 안보임 조항은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귀안보임"이라고 적혀 있다.
담당 공무원의 재량에 따라서 통과될 수도 있고 반려될 수도 있다.

어쨌든 시키는 대로 얼굴형 왜곡도 줄이고, 정면도 응시하고, 왼쪽 눈동자 스크래치도 없애서 사진을 찍었다.
혹시나 해서 뿔테안경도 벗었고, 카메라를 약간 먼 곳에 두고 찍었다.
사진 촬영 부분은 어떤 블로그를 참고했는데, 링크를 직접 남기기는 그렇고 구글에서 "집에서 여권사진을 찍어보자"를 검색하면 된다.


사진을 새로 찍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했는데 성공했다.
구형 여권은 7일 이상 소요할 수 있다고 적혀 있지만, 영업일 기준 3일만에 발급되었다.


드디어 여권 수령.
여권도 실명확인증표로 인정받을 수 있긴 하지만, 수령시에는 반드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24면짜리로 발급되었다. 종전 구형 여권은 48면짜리다.


수령처를 부천시청으로 선택했고, 화요일은 21시까지, 평일은 18시까지 신청 및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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