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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까지는 GHz 혹은 MHz로 표시되는 CPU의 작동속도와 실제 성능이 대체로 비례했다.
뭐 같은 속도로 작동하는 CPU라도 FSB나 L2캐시의 용량에 따라서 성능 차이가 발생했고, 이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CPU의 작동속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개 이상의 CPU를 하나로 합체시키는 방식으로 성능 향상을 꾀하게 되는데, 이런 CPU를 멀티코어 CPU라고 한다.
요즘 출시되는 CPU들은 대부분 멀티코어 CPU이고, 싱글코어 CPU는 퇴물이 되었다.



(초창기 듀얼코어 CPU였던 AMD Athlon 64 X2 옵테론)


그런데 "코어(Core)"와 더불어 "스레드(Thread)"라는 개념도 있다.
"스레드"는 CPU 여러 개를 물리적으로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CPU를 여러 개의 CPU처럼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스레드는 멀티코어 CPU가 등장하기 이전 펜티엄4에도 "하이퍼스레드"라는 이름으로 적용되었던 적이 있다.

위 사진에서 "괴물의 수"="코어의 수"이고, "괴물의 팔의 수(쌍 단위)"="스레드의 수"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코어의 수와 스레드의 수가 많다고 해서 성능이 다 좋은 건 아니고, 단일 코어의 성능(각 몬스터의 역량) 역시 뛰어나야 좋은 CPU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CPU의 코어의 수와 스레드의 수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윈도우10, 윈도우11의 경우 CTRL + ALT + DEL 키를 동시에 누르고 "작업 관리자"를 누른 다음,
"성능" 탭에서 코어의 수와 스레드의 수(논리 프로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보시다시피 듀얼코어에 2스레드에 불과한 후진 CPU이다.


윈도우7 등 구버전 윈도우에서는 CPU-Z같은 프로그램으로도 코어의 수와 스레드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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