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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친척들이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그냥 주거나 수리나 업그레이드를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래된 컴퓨터들은 십중팔구 메인보드에 부착되어 있는 CR2032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다.

이런 경우 컴퓨터를 켜면 CMOS 설정이 초기화되고 시간이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물론 컴퓨터를 개봉하고 CR2032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자이저, 듀라셀 등 메이커 제품을 선호하지만, 컴퓨터가 저사양이라서 그냥 다이소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다이소에는 별의별 종류의 배터리, 건전지들을 갖추고 있다.

CR2032는 일반적으로 건전지 파는 곳에 있기 때문에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이소 매장 어디든 CR2032 정도는 어지간하면 다 있는데, 간혹 재고가 없을 수도 있다. 참고로 편의점에서도 판다.

 

 

다이소 스타맥스 (Starmax) CR2032 배터리 가격은 2개당 천원이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배터리가 많기 때문에 CR2032인지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가격은 저가제품 치고는 결코 싸지 않다. 인터넷에서 개당 200원 전후에 구입할 수 있다.

 

 

CR2032 배터리는 수은 전지가 아니라 리튬이온 전지다.

방전된 상태에서 오래 방치될 경우 누액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다이소 CR2032는 처음 사용해 보지만, 예전에 누액이 발생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메인보드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물론 컴퓨터를 개봉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는 일반적으로 메인보드 우측 하단에 있다.

 

 

방전된 배터리를 제거하고 새 배터리로 교체했다.

교체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위 사진 속 CR2032 배터리 바로 왼쪽에 있는 레버를 들어 올리면 되는데, 힘을 너무 세게 주지만 않으면 된다.

 

 

삼성전자 컴퓨터에는 CMOS 배터리를 잘못 교환할 경우 폭발의 우려가 있다는 경고문 스티커가 붙어있다.

(일단 다이소 CR2032는 폭발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리튬이온 자체가 폭발성 물질이라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전된 CR2032 배터리는 공공기관이나 아파트 단지에 있는 건전지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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