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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젤리빈을 지원하는 앱들이 하나둘씩 Play스토어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갤럭시S2를 실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갤럭시S2를 대체할 만한 서브폰들을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LG X2 2018이라는 스마트폰을 낙점했다.

알뜰폰용으로 많이 풀린 것 같은데, 중고장터에 미사용급 제품들이 4~5만원 정도의 가격에 많이 올라와 있다.

(A급은 간혹 2만원대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 이 글은 2019년 4월 22일 최초 작성되었다.

*. LG X2 2018의 상위모델은 X2 2019 (LM-X220N)이다.


* * * 스펙 * * *

(SKT용 LM-X210S, KT용 LM-X210K, LGT용 LM-X210L)


크기: 71.9 x 144.8 x 8.2 mm, 152 g

CPU: 퀄컴 스냅드래곤 212 MSM8909AA SoC. ARM Cortex-A7 MP4 1.3GHz

GPU: 퀄컴 Adreno 304

메모리: DDR3 2GB / eMMC 16GB 내장

LCD: 5인치 TFT LCD

네트워크: LTE CAT 4.0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2

GPS 내장

안드로이드 7.1(누가)까지 지원됨

배터리: 리튬이온 2410~2500mAh

NFC 미지원

지상파 DMB 미지원, 대신 FM 라디오 지원

카메라: 전면 500만화소, 후면 800만화소


이것이 바로 LG X2 2018 풀박.

매번 중고폰만 쓰다가 풀박스에 담긴 거의 새제품을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박스를 여니까 X2 2018 본체가 보인다.

혹시나 했는데 액정보호필름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휴대폰을 제외한 구성품은 위와 같다.

좌측부터 간단한 사용설명서, 이어폰, 충전케이블과 어댑터, 배터리(아쉽지만 한개만 제공됨).

X2 2018은 요즘 보기 드문 배터리 교체형 스마트폰이다.



이어폰은 겉모양은 싼티가 나 보이지만 음질이 예상보다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옛날에 갤럭시노트1에 포함되었던 삼성 정품 이어폰과 비슷하다.



충전기는 5V에 1.2A짜리다.

초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특성상 무선충전은 물론 지원되지 않는다.



배터리 일체형이 대세지만 개인적으로는 교체형을 매우 선호한다.

교체형 스마트폰이 막 쓰기 좋다.



후면 커버를 제거하고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배터리 용량은 2,500mAh다.

참고로 X2 2018의 배터리는 LG X300 K120과 호환된다.


(X2 2018이 X300보다 나중에 출시된 모델이지만, X300의 사양이 더 낫다[바로가기])



추억의 SKT 데이터셰어링 유심을 장착했다.

유심칩 규격은 나노유심이다.

마이크로유심을 가위로 싹둑 잘라서 장착했는데, 잘 인식된다.



배터리 교체형인데도 예상보다 두께가 상당히 얇다.

하마터면 바닥에 떨어트릴 뻔했다.



X2 2018 후면의 모습.

뒷커버는 고전적인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다.



예전에 LG 스마트폰은 볼륨 키가 후면 전원버튼 위아래로 나 있어서 좀 꺼려졌는데,

X2 2018은 좌측에 있어서 마음에 든다.



전원 버튼과 카메라, 3.5파이 이어폰 단자의 모습.

(이어폰 단자가 기기 하단이 아닌 상단에 있다)

800만화소 카메라 품질은 갤럭시S2보다 살짝 못한 듯하고, 음질은 괜찮다.



스피커는 하단에, 충전단자 규격은 마이크로5핀이다.



안드로이드는 7.1 누가(Nougat)까지 지원된다.

2018년에 출시된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파이(9)는 고사하고 오레오(8.1)조차 지원하지 않는다.

(상위모델인 X2 2019는 안드로이드10도 지원될 예정이다)



일단 급한 대로 서랍에 잠들어 있던 갤럭시S2 HD LTE용 액정보호필름을 붙였다.

기본 글꼴은 로보토인데...



나눔고딕으로 변경했다.

(나눔고딕은 LG Smart World 앱을 통해서 설치 가능)

글자가 좀 작아지긴 했지만, 해상도가 넓어진 것 같고 디자인이 살짝 미려해졌다.



혹시나 했는데 멀티윈도우도 지원된다.

우측 하단의 최근 앱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다만 X2 2018 자체가 화면이 16:9 비율이라서 멀티윈도우로 사용하기가 썩 좋지는 않다.



아쉽지만 보기 편한 모드(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를 지원하지 않는다.

손전등은 된다.



기타:


-. NFC가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플라스틱 교통카드를 사용한다면 딱히 상관은 없다.

-. GPS는 되지만 아쉽게도 나침반은 지원되지 않는다.

-. DMB는 없지만 FM라디오가 되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 체감속도는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세간의 평가보다는 느리지 않은 듯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굼뜬다. 성능 측면에서는 이전 모델인 X300보다 퇴화되었다.

런처를 ADW Launcher One으로 바꾸면 좀 나아진다.

-. 곡면 액정이 아니라서 PET 필름과 궁합이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는 LUVN 무광 액정보호필름 추천[바로가기].

-. 화면이 살짝 어둡다. 최대밝기로 해 두어도 예전의 LG G3 비트보다 어두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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