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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한번 윈도우10 기능 업데이트가 배포될 무렵이면 가슴이 설렌다.

한편으로는 매번 괴상한 버그가 발견되어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기대 반 설렘 반이다.


지난 4월 말 출시되었던 윈도우10 RS4(레드스톤4)는 초기에 별의별 버그가 많아서 여러 사람들이 고생했던 적이 있는데,

(크롬 브라우저 굼뜨는 현상, 일부 인텔 SSD 블루스크린, RS3에서 RS4로 업그레이드시 먹통 등)

10월 3일 배포된 윈도우10 가을 업데이트(RS5/레드스톤5)는 더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윈도우10 RS5(레드스톤5)의 빌드번호는 버전 1809(OS 빌드 17763.1)이다.

상위버전인데도 디스크 공간을 덜 차지하고 가벼워서 괜찮다 싶었다.

그런데...



10월 6일부터 윈도우10 다운로드 페이지의 업데이트 파일이 RS5에서 RS4(4월 업데이트)로 강등되었다.

(추후 문제가 해결되면 RS5로 바뀌겠지만)

*. 윈도우10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가기]



이유는 이렇다.

바탕화면에 있는 사용자 폴더의 파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견되었기 때문.

랜섬웨어만큼 치명적이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사용자는 이전 버전으로 되돌려도 파일이 복구되지 않았다고 한다.


윈도우10 RS4에서 RS5로 업데이트 설치한 사용자가 이런 현상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적혀있는 대로 클린설치할 목적으로 윈도우10 RS5 ISO 파일을 다운받은 사용자들도 새 ISO 파일이 출시될 때까지 설치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문제가 발생했던 폴더는 바탕화면 사용자 폴더 내 "문서" 폴더.

경로는 C:\Users\컴퓨터 이름\Documents다.

윈도우10 RS5를 기 설치한 사용자들도 혹시 모르니 위 폴더의 내용물이 지워졌는지 확인해 보자.



이미 설치된 윈도우10 RS5상에서 업데이트 목록을 확인해 봤다(2018년 10월 7일 현재).

혹시나 긴급패치가 출시되었나 해서 확인해 봤는데, 윈도우 디펜더 업데이트 뿐이다.



*. 2018년 10월 9일 기 설치된 RS5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KB4464330 누적 업데이트가 배포되었다.

당분간은 한숨 돌릴 수 있을 듯.


이러다가 갤럭시노트7과 맞먹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고가 되풀이된다면 MS도 업데이트 방식을 바꾸는 걸 고민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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