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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출시된 미국 PC업체의 386 컴퓨터(Tandy 5000 MC) 광고.
모니터와 마우스 없이 본체만 무려 8499달러이다!
(1달러를 1000원으로 환산한다면 850만원선)

빛의 속도에 가까운 20MHz CPU에 2MB 메모리, 256색 비디오카드를 장착한 강력한 PC.
물론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보다도 엄청나게 떨어지는 성능이다.
한때 내가 잠깐 사용했던 PDA폰 셀빅XG(33MHz 드래곤볼 CPU에 32MB RAM)과 별 차이가 없다.
CPU를 33MHz 정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메모리를 16MB로 확충한다면 윈도우 95를 간신히 돌릴 수 있을 듯.

마이크로칩의 밀도가 18개월마다 2배로 상승한다는 무어의 법칙.
적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통했지만 이후엔 PC성능의 향상폭이 둔화되면서 옛날 얘기가 된 듯하다.
펜티엄3가 출시된 1999년에 위 광고에 소개된 PC는 리눅스 콘솔모드로나 사용하면 모를까 폐기물 처리비용 납부하고 버려야 했지만,
2011년 현재, 2000년에 출시된 펜티엄4 윌라멧은 손만 잘 봐주면 xp 체감속도가 그닥 느리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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