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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리브레또50이라는 초미니 노트북을 사용할 때 애용했던 오페라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넷스케이프보다 가볍고 빨라서 저사양 시스템에서 사용하기 좋았다.


리브레또50을 처분한 이후 한동안 오페라 브라우저를 잊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용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 매료되어 한동안 데스크톱용 오페라를 사용했다.


그런데 오페라 브라우저가 언제부턴가 프레스토 엔진에서 블링크 엔진(크롬 브라우저가 사용하는 엔진) 기반으로 바뀌면서 옛날 모습을 잃어버렸다. 이후로는 데톱용 오페라를 사용하지 않았다.


요즘 들어서 크롬이든 파이어폭스든 웹브라우저들이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프레스토 엔진의 오페라 구버전을 잠깐 사용해 봤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중지된 구버전(12.18)이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은 감수해야 한다.



설치파일을 실행하면 이런 창이 뜬다.

왼쪽 하단의 "옵션"을 클릭해 봤다.



별거 없다.

그냥 "승인하고 설치하기"를 클릭했다.



정겨운 오페라 페이지가 뜬다.

구글의 협찬을 받아서 우측 상단에 구글 검색창이 뜬다.



혹시나 해서 업데이트 메뉴를 실행해 봤는데, 오페라가 버린 자식이라서 최신 버전의 Opera를 사용하고 있다고 뜬다.

참고로 12.18 버전(2018년 8월 현재 최신버전)은 2016년 2월에 출시되었다.

2년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크릿 창(사생활 보호 기능)은 크롬과 마찬가지로 ctrl + shift + n 키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



오페라의 매력적이었던 점은 스피드 다이얼 기능.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를 스피드 다이얼에 등록해 두면 아주 편리하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브라우저들도 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이것 때문에 오페라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유튜브 동영상은 정상적으로 시청 가능하다.

다만 페이지 로딩 속도가 아주 느리다.

포털사이트 뉴스 동영상은 아예 시청 불가능하다.



티스토리는 사실상 사용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최근 들어서 티스토리가 보안을 강화해서 그런지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고, 사진처럼 깨져 보인다.



오페라 브라우저의 장점이었던 Opera Turbo는 여전히 작동된다.

*. Opera Turbo: 인터넷 속도가 느릴 때 다운로드 사이즈를 줄여서 페이지를 빠르게 로딩하는 기능.

좌측 하단 구름 모양 버튼 옆에 있는 속도계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구버전 브라우저라서 구글 사이트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검색 기능은 작동하지만 다이나믹한 기능은 구현되지 않는다.

(그런데 구버전 인터페이스가 더 마음에 든다)


기타:

구버전이지만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최신 브라우저들보다 꽤나 느리다.

"아 옛날에 이런 게 있었구나" 정도로만 사용하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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