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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대만에 왔는데 매번 그랬듯이 김포-송산 노선을 이용하게 됐다.

김포~송산 노선은 예전에는 가격이 저렴했는데 김포공항, 송산공항 모두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많다 보니 예전보다 항공권 가격이 올랐다.

뭐 어쨌든 6월 중순에 이벤트 운임 왕복 총액 18만 몇천원 주고 항공권을 구했다.

대만 왕복 항공권을 20만원 아래로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인 듯.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구입했는데, 가는 편은 코드쉐어 편이라서 이스타항공을 이용했다.

(오는 편은 티웨이항공)



예전에 "코드쉐어"라는 개념을 몰랐을 때에는 송산공항 가는 비행기가 동시에 출발하는 줄 알았다.

티웨이항공은 일, 월, 수, 금요일, 이스타항공은 화, 목, 토요일 운항한다.

"코드쉐어" 덕분에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출발편은 이스타, 도착편은 티웨이로 예약할 수 있다(물론 그 반대도 가능).



드디어 비행기 탑승. 기종은 보잉 737-800이다.



이스타항공은 저가항공이지만 저렇게 윙렛에 로고를 새겨 넣으니까 뽀대가 나는 듯.



비행기가 택싱하는 도중 발견한 대한항공 보잉 747기.

글자를 다 지우고 덩그러니 하늘색만 칠해져 있는 것으로 봐서 도장을 새로 하거나 다른 항공사에 매각하려는 듯.



안타깝게도 좌석에 헤드레스트(머리받침)가 없다.

(예전에는 헤드레스트가 장착된 비행기가 걸렸다)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선에는 헤드레스트를 달아 주면 좋겠다.



예전에는 기본 기내식이 없고 오렌지주스만 줬지만 이제는 없다. 생수만 준다.

(티웨이항공은 예전에 가는 편은 간단한 기내식이 나왔지만, 지금은 안 준다)

대신 유료 기내 판매품들이 늘어났다.



드디어 송산공항 도착.

대만은 영토가 좁다 보니 ATR-72같은 프로펠러기들이 국내선에 투입된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MD-82도 보인다.



송산공항 게이트 앞에서 한 컷.

송산공항은 군사공항인데도 불구하고 곳곳에 Photo Spot 표지판이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해서 그런지 송산공항에는 갈수록 한글 안내문들이 늘어나는 듯.

전반적으로 일본보다 번역의 품질(?)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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