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2 소켓 끝판왕 윈저 6000+ CPU와 윈도우10

지인이 안 쓰는 ECS GeForce 6100SM-M AM2 소켓 메인보드와 브리즈번 4000+ CPU를 그냥 줬다.

브리즈번 4000+ CPU가 너무 느려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확인해 보니 Athlon 64 X2 6000+(흔히 윈저 6000+라고 부르는 CPU)까지 장착할 수 있다.

AM2 소켓(AM2+와는 다르다)에 장착할 수 있는 최고 CPU는 윈저 6400+다.

하지만 윈저 6400+는 구하기 어렵고 TDP가 125W라서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사실상 윈저 6000+가 끝판왕이다. 

만원짜리 한장 주고 구한 윈저 6000+ CPU.

참고로 윈저 6000+는 TDP 89W와 125W 모델이 있다.

125W는 지원하지 않는 보드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89W와 125W 구분법.

CPU에 ADX6000IAA6CZ라고 마킹되어 있으면 125W, ADA6000IAA6CZ라고 마킹되어 있으면 89W

브리즈번 4000+를 제거하고 윈저 6000+를 장착했다.

CPU-Z로 확인해 보니 이렇다.

실클럭은 3.0GHz다.

(쿨앤콰이어트를 켜 두어서 1004.60MHz라고 나옴)

윈도우10 64비트를 설치했다.

브리즈번 4000+는 좀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윈저 6000+는 비교적 쾌적하게 구동된다.

윈도우10 v2004는 예전보다는 좀 느려졌지만, 그래도 충분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돌아간다.

벤치마크 결과는 이렇다. 인텔 Xeon 3060 정도의 측정값이 나오는 듯.

쿨앤콰이어트를 켜둔 상태에서 최저 소비전력.

(내장그래픽 사용)

예상보다 한참 낮아서 깜짝 놀랐다.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을 듯.

쿨앤콰이어트를 켜둔 상태에서 최고 소비전력.

(마찬가지로 내장그래픽 사용)

유튜브 동영상(720P) 구동시 처음엔 100W를 넘어섰다가 몇십초 후 7~80W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