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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과 FM라디오 때문에 아직도 모토로이를 사용하고 있다.

모토로이는 지상파 DMB도 되는데, 하필이면 외장 안테나 구조로 되어 있다.

덕분에 안테나를 분실해 버렸다.


안테나를 새로 구입할까 고민해 봤는데, 잘 보지도 않는 DMB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구글링해 보니 단돈 100원도(아마 10원도) 안 되는 물체가 DMB 안테나를 대체할 수 있다.

시도해 보았다.


식빵 포장이나 마우스 선 묶을 때 흔히 사용되는 이것.

이것으로 안테나를 만들어 보겠다.



손톱깎이로 한쪽 끝의 피복을 살짝 벗겨낸다.



이런 모양이 되었다. 물론 선이 길면 길수록 수신감도가 대폭 향상된다.



모토로이의 안테나 단자. 그냥 가운데 구멍에 꼽기만 하면 된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와이파이 안테나에도 먹힐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실물 안테나만큼은 아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수신감도가 좋은 편이다.

방안에서 시도해 봤는데, 안테나 눈금이 두 개가 켜진다.

지하철에서도 빵빵하게 잘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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