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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컴퓨터 관련기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은 hp Laserjet 5L 레이저프린터.
1995년 즈음 첫 컴퓨터를 구입한 이후 여러 차례 교체해 왔지만,
당시에 구입했던 이 프린터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는 중이다.

 

과거에 관공서에서 많이 사용했던 레이저 프린터다.
잉크젯 프린터는 몇번 쓰다가 망가져서 버린 적이 있지만,
이 듬직하게 생긴 프린터는 딱 한번 AS를 받았을 뿐이다.

 

 

요즘 나오는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속도도 느리고 메모리도 적은 편. 그래도 옛날에는 잉크젯 프린터보다는 속도가 빨랐는데, 2020년대에는 잉크젯 프린터도 이것보다는 빠르다.
인쇄품질이 현격히 나빠져서 그냥 버리려다가, 2만원 안쪽으로 재생토너(C3906F)를 구입한 덕택에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2021년 현재 C3906F 토너를 여전히 구할 수 있다.

정품토너도 재생토너도 판다. 그런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새 프린터를 구입하는 게 나을 듯하다.

 

인쇄 테스트 페이지.
MS-DOS와 Windows를 (당시에는 윈도우95) 모두 지원한다는 아주 오래된 문구가 인상적이다.
1200dpi도 아니고 600dpi의 낡은 해상도의 프린터지만, 흑백 프린터는 다 거기서 거기일 뿐.

윈도우XP까지는 드라이버가 기본 지원되어 사용할 수 있었는데, 윈도우7부터는 지원되지 않는다. 윈도우7에서 사용하려면 XP모드[바로가기]를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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