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무설치 CPU 벤치마크 성능 측정 프로그램 CrystalMark

주변인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쓸만한) PC부품들을 수시로 분양받는다.

이렇게 PC부품들을 구할 때마다 항상 Sandra로 벤치마크했는데,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구입한 기가바이트 M912X 아톰 N270이 AMD Athlon 64 X2 5200+ 보다 얼마나 느린지 궁금해졌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CrystalMark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Crystal Dew World의 프로그램 시리즈 중 하나인데, CrystalMark보다는 하드디스크, SSD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CrystalDiskMark가 더 인기가 많다.

CrystalMark 2004R3 실행화면.

버전명을 보시다시피 출시된지 꽤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마지막 업데이트는 2009년 3월 31일 이루어졌다)

CPU(ALU, FPU) 뿐만 아니라 메모리(MEM), 하드디스크(HDD), 그래픽카드(GDI, D2D, OGL) 벤치마크를 지원한다.

이보다 더 정밀하고 구체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CrystalMark는 무설치이고 복잡하지 않다는 장점은 있다.

CPU 교체시 혹은 서로 다른 컴퓨터의 성능을 비교하는 데 유용하다.

벤치마크를 하려면 Mark 탭에서 좌측 상단의 Mark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벤치마크가 완료되는 데 수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윈도우 10 32비트에서 실행해 봤다. 운영체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Windows NT 6.2 Business라고 뜬다.

*. Windows NT 6.2는 윈도우8.1의 출시 버전이다. 윈도우10의 출시 버전은 Windows NT 10.0이다.

*. 윈도우10 64비트에서도 호환 모드 등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실행된다.

윈도우10을 온전히 지원하지 못해서 그런지 CPU L2캐시의 용량이 나타나지 않는다.

(아톰 CPU를 인식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코어2듀오 펜린 노트북은 L2캐시의 용량이 정상적으로 나타난다.

어쨌든 CPU의 상세스펙은 CrystalMark보다는 CPU-Z등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픽카드 (GPU) 테스트 과정 중 위와 같이 어지러운 테스트 화면이 뜰 수 있다.

컴퓨터가 고장난 것이 아니니 안심하자.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좌) 인텔 아톰 N270 1.6GHz / DDR2 PC2-6400 2GB / SATA 160GB / Intel GMA 950

(우) AMD Athlon 64 X2 5200+ 브리즈번 /  DDR2 PC2-6400 2GB / PATA ATA133 / ATI Radeon x1250 

측정결과는 예상했던 바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상용프로그램들보다는 기능이 살짝 부족하다.

2009년 이전에 출시된 시스템을 간략하게 테스트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

CrystalMark 2004R3는 http://crystalmark.info/download/index-e.html에서 받을 수 있다.

CrystalMark2004R3.zip

배포 가능한 프리웨어 프로그램이라서 올려둔다.

압축파일 해제 후 CrystalMark09.exe 파일을 실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