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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한참 잘 나갔던 스위블 태블릿 넷북.

요즘은 한물 간 물건이지만, 나는 터치스크린과 필기 기능 때문에 애용하고 있다.

게다가 태블릿 기능이 강화된 윈도우10이 출시되면서 구형 기기들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최근 구입한 기가바이트 M912X. 2008년에 출시된 제품이다.

사진의 M912X는 6셀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M912X-6C다(M912X-4C는 4셀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전주인이 수년간 사용했다지만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3시간 40분정도 사용 가능하다.



스펙은 대충 이렇다.

8.9인치 감압식(이라 쓰고 정전식이라 읽음)터치스크린(1280*768) / Intel Atom N270 1.6GHz / RAM 1.0GB(2.0GB)

/ HDD SATA 160GB / 그래픽칩셋 Intel GMA 950 / 무게 4셀배터리(1.3kg) 6셀배터리(1.5kg)

/ 무선랜, 유선랜, 블루투스 내장 등...



폰카가 구려서 색감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 케이스는 옅은 고동색 플라스틱 재질이다.



스위블이란 이런 기능을 뜻한다. 화면을 젖혀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좌측에는 유선랜 포트, 통풍구, USB포트, SD카드 슬롯이 있다.

다 좋은데 통풍구 소음이 있다.



우측에는 USB포트 두개, 마이크/이어폰 단자, 외장 VGA 포트가 있다.



후면 나사를 분해하여 외장하드디스크와 메모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제품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액정 시야각이 좋지 않은 편이다.

LED 백라이트 액정이 장착되어 있는데, 색감은 그저 그런 듯.

(CCFL 백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일부 리뷰에는 LED 백라이트라고 잘못 적혀 있다.)

하지만 후지쯔 P1610이나 IBM ThinkPad X61T보다는 훨씬 낫다.



윈도우10을 설치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윈도우10과 궁합이 잘 맞는다.

원래는 XP가 깔려 있었는데, 프로모션으로 구입했던 윈도우 8(8.1)을 설치해 보았다.

그런데 8.1 일부 앱이 오류를 일으켜서 1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8.1보다 10이 더 빠른 듯(업데이트되면서 10이 더 느려짐).

대체로 GMA 950 그래픽 칩셋이 장착되어 있는 노트북/넷북들은 메모리만 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면 윈도우10이 그런대로 돌아간다.



태블릿 모드로 실행해 보았다.

6셀 배터리를 장착하면 무게가 1.5kg이나 되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서의 휴대성은 부족하다.

(빌립 S10에 메모리가 2GB만 달려 있어도ㅠㅠ)



윈도우10의 뉴스 앱을 실행해 보았다.



윈도우10의 터치키보드를 실행해 보았다.

스펙상으로는 감압식 터치스크린인데 막상 써보니 정전식인지 감압식인지 헷갈린다.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는 듯.



기기 좌측 하단에 터치펜이 수납되어 있다.

엣지 브라우저를 구동하여 터치펜으로 필기해 봤다. 필압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정교한 필기는 어렵다.


기타:

1) 윈도우10 설치시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잡힌다.

다만 터치스크린 드라이버는 하단 첨부파일을 설치해 주면 된다.


2) 무선랜 사용시 키보드의 FN키와 무선랜 키를 눌러 무선랜의 전원을 켜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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