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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걸려본 적 없던 컴퓨터가 어느 날부터 네이버에 접속할 때마다 "보안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금융감독원 파밍 페이지가 떴다. 물론 시키는 대로 하면 비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V3 Lite도 안 먹히고 알약도 안 먹히고 당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매우 짜증난 상태였는데...
전원선을 정리하면서 잠깐 공유기에 물린 랜선을 컴퓨터에 직접 물리니까 문제가 깔끔하게 사라졌다.

원인은 바로 공유기에 있었다. 무선공유기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악성코드 때문이다.
무선공유기의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문제의 무선공유기는 Alxer R104T.
액슬러 홈페이지(www.axler.co.kr)에 들어가니 파밍 방지 펌웨어가 올라와 있었다.

(2020년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지원이 중지되어서 그런지 홈페이지에 뜨지 않는다)



Axler R104T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


1. 공유기의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하자. 브라우저에 http://192.168.0.1을 입력해 주자.
*. 주의할 점: 반드시 유선으로 연결된 컴퓨터에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공유기 펌웨어 버전은 같은 기기라도 출고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암호 초기값은 admin 혹은 admin1234이다.



2. 펌웨어 파일을 다운받자. 안테나 색을 반드시 확인하고 다운받아야 함.



3. 관리자 페이지의 '관리자기능'-'펌웨어업그레이드'를 클릭 후, 다운받은 펌웨어를 업로드해 주면 된다.

펌웨어 업데이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 업데이트 도중 절대로 전원을 끄거나 랜선을 뽑아서는 안 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완료 후,

4. 공유기 뒷면 전원선 옆 'Default'버튼을 7초간 길게 눌러 리셋해 줌.

5. 위 1의 방법으로 관리자 페이지 접속. 암호가 admin에서 admin1234로 변경됨.

6. 다음을 참조하여 관리자 페이지 암호 변경 및 와이파이 SSID 변경, 암호 설정.

ㆍ 상단 [Network 설정] → 왼쪽의 [인터넷 설정] → MAC 조회 클릭 → 적용하기
ㆍ 상단 [무선 설정] → 왼쪽의 [기본 설정] 클릭 → SSID를 영문 or 숫자 로 변경 → 적용하기
ㆍ 상단 [무선 설정] → 왼쪽의 [보안 설정] 클릭 → 암호화 방식은 (WPA-PSK) / WPA 암호화 방식은 (AES)
     KEY(암호)란에 사용하고자 하는 WIFI 암호를 영문 또는 숫자로 8자리 이상 입력 → 적용하기
ㆍ 상단 [관리자 기능]  왼쪽의 [시스템 설정]  관리자 암호를 꼭 변경해주시기 바랍니다.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나니 파밍 뿐 아니라 와이파이 접속장애도 말끔히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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