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집에 설치되어 있는 무선공유기.
하지만 여러 개의 무선공유기가 난립하다 보면 채널 간섭현상 때문에 와이파이 품질이 저하된다.
특히 지하철 열차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짜증이 왕창 밀려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 방통위 권장사항. 1, 5, 9, 13번 채널 사용.
구체적인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http://www.kcc.go.kr)에서 배포한 위 첨부파일 참조
그렇다면 와이파이 채널은 어떻게 변경할 수 있을까?
무선공유기 설정 페이지는 웹브라우저에서 192.168.0.1이나 192.168.10.1 등의 내부 IP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 흔히 사용되는 iptime 공유기는 [바로가기] 참조
무선공유기 설정 화면에서 무선랜 관련 메뉴를 뒤져 보면 채널 설정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간섭현상이 발생하는 채널 대신 다른 채널로 바꾸어 주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Wifi Analyzer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집 AP Name은 LGI-IP6000S. 세 개의 공유기가 채널 9번을 사용하고 있다.
채널을 5번으로 바꿔 보았다. 방통위 권고안은 국내에서는 1, 5, 9, 11번 채널 사용.
안타깝게도 방통위가 비추하는 3번 채널을 사용하는 KBhouse가 민폐를 끼치고 있다.
좌측은 9번 채널로 설정했을 때 속도, 우측은 5번 채널로 설정했을 때 속도.
5번 채널로 설정했을 때 위에서 언급한 KBhouse가 혼신을 유발해서 별다른 속도개선은 없다.
캡쳐를 해 두지 못했지만 13번 채널은 지연시간 28.7ms / 다운로드 4.8Mbps / 업로드 1.0Mbps 가 나왔다.
이렇게 Wifi Analyzer로 간섭채널 확인 후 무선공유기에서 적절한 채널로 바꾸어 주면 와이파이 속도가 개선된다.
다만 전파간섭이 적은 1, 5, 9, 13번 채널을 선택해 주는 게 좋다.
간혹 채널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바뀌는 공유기도 있는데,
혼신을 유발하는 채널을 잡을 수 있으므로 수동으로 설정해 주는 게 좋을 듯.
*.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등 블루투스 장치도 와이파이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바로가기].
*. 채널을 변경해도 해결되지 않으면 공유기 펌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해결될 수 있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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