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나 SSD 등 저장장치에서 파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우면 해당 파일을 아예 복구할 수 없는 것일까?
물론 복구 가능하다. 별도의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하드디스크나 SSD를 팔아야 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삭제해야 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복구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복구되기 때문에 아예 복구가 안 되도록 소거시켜 버려야 한다.
그래서 윈도우에는 cipher라는 소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cipher는 파일을 삭제한 부분을 덮어쓰기해서 복구가 안 되도록 막아주는 실행파일이다.
(포맷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삭제된 파일을 덮어쓰기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윈도우7에도 윈도우8.1에도 윈도우10에도 이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실행하면 된다.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창을 띄우고,
cmd 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쳐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자.
명령 프롬프트가 뜨면
chpher /w:드라이브 문자
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자.
D드라이브를 소거하려면 cipher /w:d 를 입력하면 된다.
cipher가 작동되는 모습.
파일을 여러차례 덮어쓰기해서 복구 불능 상태로 만든다.
그런데 cipher를 시도하고 다른 복구 프로그램(Recuva)을 돌려서 확인해 보니 여전히 파일들이 남아있다.
(시도한 저장장치는 SD카드이고, 파일 시스템은 FAT16인 상태에서 복구 시도했는데, NTFS로 포맷해도 여전히 복구 프로그램으로 복구가 된다. SSD에서 시도해도 마찬가지다.)
cipher보다는 별도의 전문적인 소거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안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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