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노트북들은 일부 보급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SSD가 내장되어 있다.
SSD의 장점은 빠른 속도와 안정성이지만, 용량 대비 가격(가용비?)은 좀 비싸다.
물론 SSD의 단점은 하드디스크의 장점이고, 하드디스크의 단점은 SSD의 장점이다.
속도와 안정성은 둘째치고 소비전력은 어느 쪽이 더 높을까?
하드디스크가 풀로 구동될 때에는 노트북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은 하드디스크의 소비전력이 더 높을 듯하다.
HDD와 SSD 소비전력을 비교할 노트북은 후지쯔 P1630이다.
SSD로 교체하고 구동속도가 후덜덜할 정도로 빨라졌다.
구닥다리 노트북이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아니라 1.8인치 하드디스크라서 최신 노트북과 수치가 좀 차이가 날 수 있다.
윈도우10에서 CPU 사용률 100%을 유지하고 같은 속도의 인터넷 환경에서 대용량 파일(윈도우10 설치파일)을 다운받으면서 측정했다.
우선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상태에서 소비전력 측정.
사진의 하드디스크는 1.8인치 USATA 규격이다.
최고점을 찍었을 때 소비전력은 31W다.
이어서 1.8인치 USATA 규격의 SSD를 장착한 상태에서 소비전력 측정.
SATA II 규격이고 삼성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 촬영했다. 소비전력은 32.4W다.
하드디스크보다 SSD가 대략 1.4W정도 더 많이 전력을 소비했다.
(하드디스크 규격이 2.5인치라면 차이가 약간 더 벌어질 듯하다)
결론: SSD가 전력을 덜 소비하지만, 전성비 측면에서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몇분 늘어나는 것 말고는 별 이점이 없다.
'기계와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북 키보드 키스킨의 장점과 단점 (0) | 2020.05.25 |
---|---|
미니 USB 허브 IT752 후기 (USB 2.0, 3포트) (0) | 2020.01.07 |
3.5파이 4극 이어폰 연장선 1m 1,800원짜리 후기 (0) | 2019.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