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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X300이라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중고장터에 새것으로 저렴하게 올라와서 충동구매했다.

그런데 이 기종은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2.5D 곡면 처리된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요즘은 가장자리가 곡면 처리된 스마트폰이 대세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2.5D 곡면 처리된 스마트폰은 PET 필름 부착시 들뜸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액정크기보다 좀 작게 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장자리가 보호되지 않아서 좀 불안해 보인다.

(곡면 처리된 스마트폰은 풀커버(FULL COVER)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면 가장자리까지 부착 가능하다)


최선의 선택지는 우레탄 액정보호필름.

X300이 보급형이고 마이너한 기종이라서 선택지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무광 지문방지 필름을 선호하지만 죄다 부착범위가 적다. 풀커버가 없다.


우레탄 필름은 단점들이 꽤 많다.

일단 부착하기가 쉽지 않고, 기포가 발생하고, 부착면에 먼지가 붙으면 떼어내기 어렵고, 황변(오래 사용하다 보면 누렇게 변함) 현상이 발생하고, 손톱자국이 남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망설였지만 일단 테스트나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다.



이것은 착한 풀커버 우레탄 필름.

2개들이 3,900원에 구입했다(배송비 불포함).

자세히 보니 제조원/판매원이 "코리아아피스"다. 옛날에 질좋은 통합20핀 케이블 덕분에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우레탄 필름의 가장 큰 장점은 곡면 들뜸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포장 후면에 부착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우레탄 필름은 부착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X300용 필름은 1번처럼 중간에 절개 보호지가 없다! 포장에 잘못 설명되어 있으니 주의하자.



구성품 사진 첫번째.

부착 실패에 대비해서 2장의 필름이 들어있다.



구성품 사진 두번째.

필름+액정 닦는 티슈+겉면 필름 제거하는 스티커+밀대(신용카드 아님!)로 구성되어 있다.



정확하게 부착을 하기 위해 일단 한쪽 끝면을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참고로 PET 필름은 부착면에 먼지가 붙어도 스카치테이프로 깔끔히 제거할 수 있지만, 우레탄 필름은 안된다.



일단 부착은 했지만, 아쉽게도 내부에 먼지가 많이 유입되었다.

(이후에는 멘붕이 와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음을 양해바람. 화면을 켜니 먼지자국이 수두룩하다.)


처음 부착시 기포가 많이 생기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한다.

문제는 먼지다.

PET필름은 먼지가 붙으면 스카치테이프로 깔끔하게 처리되지만, 우레탄 필름은 스카치테이프로는 안된다.


누군가가 비눗물로 씻으면 먼지가 사라진다고 해서 세면대에서 여러차례 세척을 반복했다.

결국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부착할 수 있었다.

먼지를 예방하려면 목욕탕에서 부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착 완료한 모습.

100% 만족은 아니고 한 80%정도 만족스럽게 부착한 듯하다.



풀커버라서 일단 마음에 든다.

하지만 가장자리 부분에 붙어있는 먼지는 포기했다.



액정화면이 표시되는 부분의 먼지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는다.

폰카의 한계 때문에 세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람.

그나저나 이 착한 우레탄 필름은 지문방지 필름이 아니라서 아쉽다. 지문자국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한 일주일 사용했는데, 황변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저가 필름은 순식간에 황변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손톱자국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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