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아침식사는 중국식 밀가루 빵과 콩국으로 때우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구성이 너무 평범해서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몇년 전 타이베이 산다오스역 근처에 있는 푸항또우장[바로가기]에서 처음 맛본 이후로 중독이 되었다.
이번에는 숙소를 시먼딩에 잡아서 "용허또우장(영화두장:永和豆漿)"에서 끼니를 때웠다.
용허또우장 위치
MRT 시먼역에 내려면 되는데 전철역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도보로 대략 7분가량 소요된다.
푸항또우장이 기업형, 대형 프랜차이즈같은 느낌이라면 용허또우장은 시장통에 있는 가게같은 느낌이다.
편하게 식사하기는 푸항또우장이 좋고 포장하기는 용허또우장이 좋다.
용허또우장은 영어로 Yonghe Chinese type breakfast shop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매장이라서 그런지 한국어도 적혀 있다.
외국인 티를 내면 바로 외국어 메뉴판을 준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착한 편이다.
또우장 가게에 왔으니까 당연히 또우장(콩국)을 주문했다.
가격은 NT$ 25다.
메뉴판에는 온콩국이라고 적혀 있지만 냉콩국도 취급한다. "아이스 또우장" 달라고 하면 된다.
맛있는 또우장과 탄삥을 준비하고 있는 사장님.
매장 내부는 살짝 비좁게 느껴질 수 있다.
또우장이 먼저 나왔다.
푸항또우장도 여기도 또우장 맛은 비슷비슷한 듯하다.
NT$ 30짜리 계란 및 소시지 샤오삥을 주문했다.
구성은 이렇다. 오믈렛과 슬라이스햄이 들어 있다.
간단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 듯하다.
이건 탄삥(튀긴 밀가루빵) 샤오삥이다.
겉모습만 보면 살짝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맛있다.
탄삥은 또우장과 아주 잘 어울린다.
또우장에 살짝 적셔 먹으면 아주 맛있다.
샤오롱바오도 취급하다 보니 생강과 간장, 식초가 마련되어 있다.
용허또우장 또우장의 콩은 캐나다산이다.
GMO 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푸항또우장도 GMO 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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