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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Y2K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던 시절, 연예인 캐릭터 상품이 이것저것 출시되었다.

대표적인 것들이 H.O.T 음료수, 김국진 씰이 들어 있었던 국찐이빵.

둘다 한동안 잘 팔렸지만,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어느 순간 단종됐다.


그 시절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지금 보면 아스트랄하고 신기한 물건 하나가 출시됐었다.

그것은 바로...



e-mail Toy 혜수멜[사진출처].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메일 알림이".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이 되면 김혜수가 이메일 서버에 도착한 새 이메일을 알려주는 기계다.

메일이 도착하면 진짜 김혜수 음성이 나온다.

보시다시피 USB가 대중화되기 전에 출시된 물건이라서 시리얼 포트를 사용한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컴퓨터를 켜야 작동하는 기계라서 결국은 안 샀다.

업무시간외 지시를 내리는 직장상사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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