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S5라는 구닥다리 UMPC를 사용하고 있는데, 별도의 무선 키보드가 필요해졌다.
USB 포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구글링 하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COMS CF831 블루투스 롤 키보드 낙점.
최저가 19,800원 주고 구입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쓰이는) 마이크로5핀 충전 케이블, 허접한 설명서.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스마트폰에 붙여 봤더니 충전만 되고 인식이 안 된다. 아쉽다.
펼쳐놓으면 이렇다. 빨래판같은 느낌이 든다.
10여년 전 사용했던 PDA 셀빅 XG용 롤 키보드가 생각났다(이름이 두기키보드였나?).
재질이 실리콘이라서 그런지 먼지가 잘 붙는다.
후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있다.
처음에는 AAA 건전지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상단에는 충전용 마이크로5핀 단자가 있다.
하단에는 블루투스 동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빌립 S5와 함께.
빌립 S5가 너무 작아서 그런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사실 블루투스 초소형 키보드를 구입하려 했는데, 단종되어 버렸다.
윈도우상에서 연결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키보드 전원을 켜고 페어링 단추를 누른 다음,
윈도우 작업 표시줄의 블루투스 아이콘을 우클릭한 후 'Bluetooth 장치 추가'를 클릭하고 장치를 검색하면 OK.
예상은 했었지만 롤 키보드라서 그런지 키감이 좋지 않다.
평상시처럼 타이핑하면 오타가 엄청나게 발생한다. 천천히 꾹꾹 눌러줘야 된다;
그냥 중고장터에 팔아버릴까 했는데, 추후에 비보탭 노트 8을 구입할 예정이라서 참았다.
기타:
1.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한영 전환 버튼이 먹히지 않는다.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듯.
2. 메인보드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메인보드 CMOS에 접근할 수 없다. 데스크톱용으로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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