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야후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했지만, 인터넷 보급 초창기에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1위는 야후였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네이버 지식iN의 등장과 다음의 전략 실수(온라인우표제) 때문에 네이버의 검색엔진 점유율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고, 네이버는 국내 포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때 엠파스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네이트가 "시맨틱 검색"이라는 것을 시도했지만, 헛물켰을 뿐이다.
엠파스는 네이트에 흡수되고, 네이트는 결국 자체 검색엔진을 포기하고 다음의 검색결과를 자사 사이트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2016년 7월 1일~7월 31일의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2016년 7월 네이버의 점유율은 무려 82.39%에 달했고, 다음은 15.01%였다.
구글의 점유율은 겨우 0.95%에 불과했다.
(이하 출처는 인터넷트렌드[바로가기])
하지만 5년 후에는...
2022년 1월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보시다시피 공고한 독점체제가 깨졌다.
네이버 점유율이 48.74%로 무려 30%가량 떨어지고, 구글의 점유율이 40.83%로 무려 40%가량 올랐다.
반면 다음의 점유율은 한자릿수대인 6.5%까지 떨어졌다.
구글의 점유율이 상승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롬의 웹브라우저 시장 선점 효과와 유튜브의 선방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네이버의 검색 품질의 하락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국내 검색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2021년 6월 1일에서 6월 7일 구글 점유율은 48.86%, 네이버 점유율은 45.87%로 구글이 네이버를 제치고 잠깐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6월 초는 대학교 과제물이 집중되는 시기라서 학술검색 품질이 월등한 구글의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네이버의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쇼핑검색에 있어서는 네이버 포인트 적립 등 네이버의 이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구글 혹은 타 회사가 강력한 플랫폼을 출시하면 이마저도 뒤바뀔 수 있다.
IT 분야에서 구글의 압도적인 점유율
인터넷/컴퓨터/IT 카테고리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무려 91.39%, 네이버는 7.14%에 불과하다.
다만 표본 수가 4,077에 불과해서 이 수치를 바로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주로 IT 정보를 다루는 본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분석해 보면 구글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한때는 네이버의 유입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요즘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빙(Bing)의 성장
윈도우11에 엣지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되면서 MS가 만든 검색엔진 빙(Bing)의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아직은 미미한 수치이지만 다음보다도 점유율이 높다.
빙은 검색하면 돈을 주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어서[바로가기],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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