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LG전자는 결국 눈덩이처럼 쌓인 휴대폰 사업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MC사업본부를 해체했다.
앞으로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LG 스마트폰을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기념으로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 Q52를 구매했다.
사실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은 "LG벨벳2 프로"지만 LG 임직원에게 한정판으로 딱 3천대가 풀렸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지막 스마트폰은 LG Q52이다.

LG Q52 스펙은 아래와 같다.

-. AP: MediaTek Helio P35 MT6765 SoC
-. RAM: 4GB DDR3
-. 내장메모리: 64GB eMMC 5.1 / microSD 최대 2TB
-. 디스플레이: 6.6인치 20:9 비율 1600 x 720 TFT-LCD / 주사율 60Hz
-. 규격: 76.7 x 165 x 8.4 mm, 188 g
-. 카메라: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4,800만 화소
-. 배터리: 내장형 4,000mAh, 고속충전 미지원
-. LTE폰 (5G 미지원)
-. 5GHz 와이파이 지원, 블루투스 5.0
-. OS: 안드로이드10 → 안드로이드11 → 안드로이드12
-. 방수방진 미지원, 밀스펙 (MIL-STD-810G) 지원
-. NFC 지원, LG페이 지원
-. FM라디오 지원, DMB 미지원
-. 지문인식 지원
-. 3.5파이 이어폰 단자, C타입 USB 3.1 




이것이 바로 Q52 박스.
예전에 출시되었던 LG폰들은 검은 박스에 담겨 있었지만, Q52의 박스는 살짝 촌스럽다. 
모델명에 N자가 붙었지만, 확인해 보니 KT용이다.


미개봉 새제품으로 구입했다.


머리전자파흡수율은 0.813W/kg으로, 2등급 제품이다.
참고로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대체로 0.4x대이고, 1등급이다.
아이폰은 1.x가 넘어가는 모델이 꽤 많다.


박스 내부에 투명 젤리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케이스를 개봉하면 Q52 본체를 마주치게 된다.
옥타코어 CPU와 4GB 램, 64GB 롬, 쿼드 카메라 4,800만 화소,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레탄필름, 사용설명서, 젤리케이스가 보인다.


이어폰과 C타입 케이블, 5V-2A 충전기가 있다.


유심핀도 있다.
동봉된 우레탄 액정보호필름은 사용자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부착 성공하면 나쁘지 않다.
투명 젤리케이스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스마트폰들 중에서 화면이 가장 크다.
6.6인치 디스플레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Q52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전면 카메라를 액정 속에 탑재한 펀치홀 디스플레이.
노치 디스플레이는 뭔가 어색하지만,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럽다.


색상은 "실키 레드"이다.
"실키 블루"와 "화이트"도 있다.


좌측부터 갤럭시진2, 갤럭시 엑스커버5, LG X4 2019, LG Q52.
Q52가 확실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에는 유심 및 microSD카드 슬롯, 볼륨 업/다운 버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 겸 지문센서가 있다.


폰 하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 C타입, 모노 스피커가 있다.
모노 스피커임을 감안해도 음질이 별로다.


상단에는 마이크 홀만 있다.


Q52는 평면 디스플레이라서 굳이 우레탄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PET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해도 되고, 루븐 지문방지 필름을 부착했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펀치홀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Q52의 디스플레이는 꽤 어두운 편이다.
좌측은 50% 밝기 상태의 갤럭시A30, 우측은 50% 밝기 상태의 Q52.
Q52 밝기를 100%로 설정해 두어도 그렇게 밝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LG Q52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 (무보정)
(사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카메라 성능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겠다)




LG페이 지원
LG페이는 2024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리워드 포인트는 2022년 10월 31일 종료된다.
LG페이와 연동되는 신한플레이, KB페이 등의 앱을 설치하면 국내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페이 리워드 혜택은 끝났지만, LG페이에 얹혀있는 카드사 앱들은 이런저런 자체 혜택을 제공한다)



음질
외부 스피커 음질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어폰 음질은 마음에 든다.
설정-소리-"음질 및 음향 효과"에서 "인공지능 사운드" 스위치를 켜면 음질이 대폭 개선된다.
*. 기존 LG폰에 있던 DTS:X 3D 입체음향, Hi-Fi Quad DAC이 "인공지능 사운드"로 교체되었다.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

2022년 8월에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가 출시되었다.
안드로이드11보다 구동속도가 약간은 빨라진 듯하다.



기타
-. 외관은 최신폰스럽지만, P35 칩셋의 한계 때문에 구동속도가 느린 편이다. 다만 펌웨어가 안드로이드11로 올라가면서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느리다)
-. 최대 주사율이 60Hz에 불과한데, 화면을 켜면 티가 날 정도로 주사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따금씩 특정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 폰을 재부팅해야 해결된다.
-. Q52는 개별로 통신사 펌웨어가 존재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삼성처럼 CSC 변경하는 방법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타사 펌웨어로 바꿀 수 있다.

300x250

+ Recent posts